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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2.4 주택공급대책 반드시 일정대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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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2.4 주택공급대책 반드시 일정대로 추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3번째)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4번)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에서 대국민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미지 확대보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3번째)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4번)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에서 대국민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면서도, 2.4 주택공급대책을 반드시 일정대로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부동산시장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대지 국세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를 마친 후 홍 부총리는 '부동산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부동산정책을 현장에서 집행하는, 가장 공정하고 스스로 엄정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며 "부동산 투기가 확인될 경우 수사 의뢰와 징계조치 등 무관용 하에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홍남기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83만 가구를 공급하는 '2.4 공급대책'을 포함한 주택공급대책을 일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홍 부총리는 "2.4 공급대책은 반드시 일정대로 추진할 것"이라며 "3월에는 민간·지자체와 협의해 선별한 2·4 공급대책 후보지와 8·4 대책에 따른 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홍 부총리는 "4월에는 2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를 발표하고 투기 우려가 없도록 사전에 준비하겠다"며 "6월에는 지난해 11월 전세 대책에서 새롭게 도입한 공공전세주택의 입주자 모집을 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7월에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되고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후보지도 공개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부동산시장은 지난 2월 4일 '3080+ 주택공급대책' 발표 이후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양상"이라며 "지금 부동산시장은 안정과 불안정의 중대기로에 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