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 시간) NDTV에 따르면 아르셀로미탈은 인도 동부 오디샤 주정부와 제철소 설립에 필요한 토지 취득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철강공장 설립에는 5000억 루피(약 7조7000억 원)가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멘드라 프라단(Dharmendra Pradhan) 인도 석유‧천연 가스부 장관은 "오디샤의 긴 해안선이 인도 개발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유와 철강 부문의 정부 주도 이니셔티브는 오디샤의 해양 경제에 큰 동력을 제공하고, 도로‧철도‧항구와 같은 중요한 인프라의 통합은 주의 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저렴한 물류 비용으로 광물과 상품을 운송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라단 장관은 지난 2020년 2월 "오디샤가 인도 경제 성장에 필요한 철강 부문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9년 10년 이상 추진해온 오디샤 제철소 설립 프로젝트가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포스코 보유 산림 부지와 함께 광산개발권을 자국 철강기업 JSW스틸에 양도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