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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백신 '맥아피' 설립자, 암호화폐 사기와 자금 세탁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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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백신 '맥아피' 설립자, 암호화폐 사기와 자금 세탁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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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기업가 존 맥아피와 그의 암호화폐 팀이 1300만 달러 상당의 사기 및 돈세탁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뉴욕남부지구가 기술 기업가 존 맥아피와 그의 암호화폐 팀을 1300만 달러 상당의 사기 및 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아피와 그의 고문 지미 게일 왓슨 주니어(40)는 상품 및 증권사기 공모, 증권사기 및 광고사기 공모, 전신사기 공모, 실질적인 돈세탁 음모 등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혐의는 최대 징역 5년에서 20년 사이이며, 또한 금전적 처벌의 가능성도 포함하고 있다.

맨해튼 지역의 오드리 스트라우스 변호사는 "맥아피와 왓슨은 널리 사용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신흥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자들 사이에서 그들의 열정을 이용해 거짓말과 속임수를 통해 수백만 달러를 벌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홍보와 관련된 두 가지 계획을 사용했다.
첫 번째 계획은 펌프 앤 덤프라고도 알려진 스캘핑(헐값에 매입한 주식을 폭등시킨 뒤 팔아치우는 행위)이었다. 맥아피의 암호화폐 팀은 맥아피가 트위터에서 이를 보증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많은 양의 암호화폐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맥아피는 자신의 소유를 밝히지 않은 채 암호화폐를 추천했다. 암호화폐 팀은 맥아피의 트윗으로 인해 발생한 일시적인 가격 급등에 따라 암호화폐를 매각해 차익을 얻었다.

뉴욕남부지구는 이 계획이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지속돼 200만 달러의 부당 이익을 얻었다고 말했다. 맥아피와 왓슨 및 다른 팀원들은 또 맥아피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암호화폐를 홍보하는 두 번째 계획으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1100만 달러의 이익을 얻었다.

그들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다른 팀원을 은행거래에 참여시켜 부당 이익금을 세탁하게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맥아피와 왓슨 모두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맥아피는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 회사의 설립자로 현재 법무부 세무과가 제기한 별도의 혐의로 스페인에 구금돼 있다.

왓슨은 지난주 목요일 체포되었고 금요일 텍사스 북부지구의 연방 치안 판사 앞에 출두할 예정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