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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앞바다 오호츠크해 거대한 ‘유빙 소용돌이’ 출현…전체 면적 도쿄도 500배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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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앞바다 오호츠크해 거대한 ‘유빙 소용돌이’ 출현…전체 면적 도쿄도 500배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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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상위성이 포착한 홋카이도 몬베츠(紋別沖) 앞바다에 등장한 거대한 유빙 소용돌이의 모습.

오호츠크해에 거대한 유빙 소용돌이가 출현했다. 천천히 회전하는 해류에 따라 유빙이 모양을 그리고 있어 ‘유빙 소용돌이’라고 불린다. 몬베츠(紋別沖) 앞바다의 유빙 소용돌이는 직경 30km에 이르며 우주에서도 그 모습을 포착할 수 있다. 

■ 유빙 소용돌이 크기 직경 30km에 달해

이 유빙 소용돌이는 한국시각 4일 정오 기상위성 해바라기가 찍은 홋카이도의 모습으로 가루 설탕처럼 보이는 것이 대지에 쌓인 눈이다. 그리고 오호츠크해로 눈을 돌리면 유빙이 보인다. 유빙 면적이 가장 커지는 것은 3월 상순으로, 올해는 평년과 비슷한 100만 km2에 이르고 있다. 이것은 도쿄도의 500배의 넓이입니다.

자세히 보면 먹그림 같은 소용돌이가 곳곳에 보인다. 천천히 회전하는 해류에 의해 유빙이 모양을 그린 것으로 유빙 소용돌이라고 한다. 겨울부터 봄에 걸친 유빙의 계절에만 볼 수 있는 현상으로 4일 몬베츠 앞바다에 출현한 유빙 소용돌이는 직경 30km 정도의 크기에 이른다. 몬베츠시에 의하면, 이번 겨울은 1월 20일에 유빙 발생 첫날로 26일 평년보다 11일 빨리 유빙 이 해안에 접안하며 유빙 시즌 절정기를 이루고 있다.

■ 사라지는 유빙은 식탁, 관광에도 영향

오호츠크해의 유빙은 세계에서 가장 남쪽에서 볼 수 있는 해빙으로 알려져 매우 귀중한 것이다. 유빙은 증감을 반복하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10년 동안 약 7%의 비율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 시즌(2020년)의 유빙은 평년을 밑돌았고 구시로에서는 3년 연속 유빙이 관측되지 않았다. 온난화와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유빙이 운반하는 플랑크톤에 의해 오호츠크해는 풍부한 어장이 되고 있다. 유빙이 적어지면 관광업뿐만 아니라 우리의 식탁에도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