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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세계 2위 부호 자리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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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세계 2위 부호 자리도 내줬다

테슬라 주가 5% 하락으로 6200억 달러 손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사진=로이터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Fobes)에서 5일(현지시간) 발표한 억만장자 순위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결과에서 머스크는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머스크는 지난 1월 테슬라의 치솟는 주가와 월급 대신 할인된 가격에 테슬라 주식을 살 수 있는 스톡옵션에 힘입어 제프 베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그러나 한달 만에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다시 베조스에게 돌려줬다.

미국 매체 엔터프러너(Enterpreneur)는 이날 머스크의 자산은 최근 약 62억 달러의 손실로 인해 포브스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Forbes Real-Time Billionaires List)에서 3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 실시간 억만장자 리스트(Forbes Real-Time Billionaires List). 자료=Forbes이미지 확대보기
포브스 실시간 억만장자 리스트(Forbes Real-Time Billionaires List). 자료=Forbes
지난 3일 주식시장의 변동으로 머스크는 65억 달러(약 6조9762억 원) 정도의 손실을 입었다.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이 떨어지면서 이날 머스크의 자산은 1509억 달러(약 169조 원)로 줄어들었다. 지난 2월 17일 그의 자산은 1910억 달러였다.

테슬라 주식이 가까운 시일내에 반등할 가능성도 높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는 다른 억만장자에게 왕관을 물려주어야 하는 처지다.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 부자는 1556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세계 최대 명품 그룸 LVMH의 소유주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이다.
LVMH 그룹은 70개 이상의 럭셔리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여기에는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펜디, 지방시, 마크 제이콥스, 펜티 뷰티, 블가리, 티파니, 세포라가 소속되어 있다.

지난달까지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조스가 번갈아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 1, 2위를 차지했다.

현재 1위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로 그의 순자산은 1754억 달러에 달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