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지난 1월 테슬라의 치솟는 주가와 월급 대신 할인된 가격에 테슬라 주식을 살 수 있는 스톡옵션에 힘입어 제프 베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미국 매체 엔터프러너(Enterpreneur)는 이날 머스크의 자산은 최근 약 62억 달러의 손실로 인해 포브스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Forbes Real-Time Billionaires List)에서 3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주식시장의 변동으로 머스크는 65억 달러(약 6조9762억 원) 정도의 손실을 입었다.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이 떨어지면서 이날 머스크의 자산은 1509억 달러(약 169조 원)로 줄어들었다. 지난 2월 17일 그의 자산은 1910억 달러였다.
테슬라 주식이 가까운 시일내에 반등할 가능성도 높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는 다른 억만장자에게 왕관을 물려주어야 하는 처지다.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 부자는 1556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세계 최대 명품 그룸 LVMH의 소유주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이다.
지난달까지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조스가 번갈아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 1, 2위를 차지했다.
현재 1위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로 그의 순자산은 1754억 달러에 달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