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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미국, 코로나19 극복 자신하지만, 1일 사망자 한국 누적 사망자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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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미국, 코로나19 극복 자신하지만, 1일 사망자 한국 누적 사망자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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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의료진으로 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높으면서 빠르면 5월 말 이내에 미국인 모두가 맞을 수 있는 백신 물량 공급을 약속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미국 사회를 옥죄고 있지만, 미국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일부 낙관적인 전망이 형성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어느 백신보다도 단기간에 개발됐다는 평가에다가 충분한 백신 물량 확보, 속도감 있는 접종 속도 등이 서서히 궤도를 타면서 나타나는 일각의 기대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하루 평균 180만 명이 백신 접종을 하면서 3일(현지시간)까지 5300만 명이 최소 1차례 이상 백신 접종을 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같은 접종 숫자는 전체 미국인의 16%에 가깝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이런 상황을 전한 ‘코로나19의 낙관적 사례’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발생 건수가 지난 1월을 고비로 74%포인트 줄어들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순간은 지났다는 희망적인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마키 카카리 교수는 급기야 이런 낙관적인 전망을 더 명확히 하며 집단 면역 등의 형성으로 “4월쯤이면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NYT는 그러면서도 미국의 상황이 크게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한계를 명확히 했다.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2주 전까지는 3000명이었다가 최근 2000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한 한국에서 숨진 누적 사망자 전체보다도 많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월 첫 감염 사례 보고 이후 한국에서는 3일까지 1600여명의 누적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렇다면 미국 입장에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 복귀 기준은 무엇일까? NYT는 코로나19 사망자 숫자가 하루 100명 이하로 줄어들 경우를 들었다.

미국에서는 독감으로 하루 평균 100명이 숨지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 이하가 된다면 코로나19에 크게 위기감을 느끼지 않는 미국인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미국에서 현재까지 2945만6377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53만1652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