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 시간) 글로벌 전기차 매출 연구기관 EV 세일즈(Sales)닷컴에 따르면 우링홍광 미니EV의 1월 판매량은 3만6762대로 테슬라 모델3보다 1만5000대 더 많이 판매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테슬라 모델3과 모델Y의 판매량은 각각 2만1589대, 9597대로 우링홍광 미니EV에 밀려 2·3위로 내려앉았다. 비야디 한(汉) EV는 9298대를 판매해 4위를 차지했다.
동흥증권(东兴证券) 정단단(郑丹丹) 수석 분석가는 “우링홍광 미니EV는 가성비가 높고, 브랜드 파워로 '전기차의 대명사' 테슬라를 누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1월 중국 시장 매출은 전월 대비 35% 줄었고, 올해 초 모델Y의 가격 인하로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또 테슬라는 최근 품질 문제로 리콜한 차량이 많아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현재 중국 소형 전기차의 평균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또 전기차 가운데 3개월 이상 운행하지 않은 좀비차 비율은 14%에 달한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