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 시간) 글로벌 전기차 매출 연구기관 EV 세일즈(Sales)닷컴에 따르면 우링홍광 미니EV의 1월 판매량은 3만6762대로 테슬라 모델3보다 1만5000대 더 많이 판매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동흥증권(东兴证券) 정단단(郑丹丹) 수석 분석가는 “우링홍광 미니EV는 가성비가 높고, 브랜드 파워로 '전기차의 대명사' 테슬라를 누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링홍광 미니EV의 공식 판매 가격은 2만8800위안~3만8800위안(약 500만 원~ 674만 원)이다. 테슬라 모델3 판매 가격(26만5740위안~41만9800위안, 약 4616만9667원~7293만6052원)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1월 중국 시장 매출은 전월 대비 35% 줄었고, 올해 초 모델Y의 가격 인하로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또 테슬라는 최근 품질 문제로 리콜한 차량이 많아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현재 중국 소형 전기차의 평균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또 전기차 가운데 3개월 이상 운행하지 않은 좀비차 비율은 14%에 달한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