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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크루즈, 노인전용 자율주행차업체 '보이지' 인수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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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크루즈, 노인전용 자율주행차업체 '보이지' 인수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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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의 노인 전용 자율주행 택시. 사진=보이지
미국 최대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계열의 자율주행차 제조업체 크루즈가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보이지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야후 파이낸스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이지는 미국의 온라인 대학 유다시티의 자율주행차 관련 강좌를 통해 만난 사람들이 창업한 곳으로 노인 주거단지에서 노인들을 위한 저속 자율주행 택시를 개발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가 관심을 있는 기업이다.

보이지는 플로리다 사업장에서만 12만5000명가량의 노인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 전용 자율주행 택시는 자율주행 기술이 가장 적합할뿐 아니라 가장 단기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양사의 협상 과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양사간 협의가 매우 진지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마무리 단계는 아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크루즈가 보이지를 인수하게 된다면 크루즈의 엔지니어링 및 소프트웨어 사업부와 보이지의 노인 대상 자율주행 택시 사업이 결합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레이 워트 크루즈 대변인은 “아직은 발표할 것이 없다”면서도 “우리가 지닌 세계 초일류 엔지니어링팀을 보강하는 일에는 항상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야후 파이낸스는 크루즈의 보이지 인수 추진에 대해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이 분야에 몰렸지만 선두업체인 크루즈와 구글 계열 웨이모의 상용화 작업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이 시장에 진작부터 뛰어들었던 스타트업들이 폐업을 하거나 대기업에 인수되고 있는 것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무인트럭 전문업체 스타스키로보틱스가 지난해 2월 폐업을 선언하고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가 지난해 5월 아마존에 인수된 것이 그런 경우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