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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헬스, IPO 뒤 첫거래 주가 10%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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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헬스, IPO 뒤 첫거래 주가 10%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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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보험사 오스카헬스가 주식공모(IPO) 뒤 첫 거래에서 주가가 10% 넘게 폭락했다.
미국 의료보험사 오스카헬스가 주식공모(IPO) 뒤 첫 거래에서 주가가 10% 넘게 폭락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IPO 뒤 첫 거래에서 주가가 폭등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오스카헬스는 달랐다.

CNBC,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오스카헬스 주가는 이날 4.20 달러(10.77%) 폭락한 34.80 달러에 마감했다.

36 달러로 시작해 장중 36.77 달러를 기록한 것이 전부다.

전날 공모가 39 달러보다 11% 가까이 폭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79억 달러보다 10억 달러 이상 밑도는 68억5800만 달러로 줄었다.

오스카헬스 역시 최근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다른 업체들처럼 공모가 목표를 계속해서 상향조정했다.

주당 32~34 달러로 책정했던 공모가를 36~38 달러로 높였고, 3일 상장 당시에는 39 달러로 정해졌다.

2012년 설립된 오스카헬스는 여러 에피소드로 유명하다.
우선 공동창업자 가운데 한 명인 조슈아 쿠슈너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남동생이다.

쿠슈너가 과거 함께 일했던 기업가 마리오 슐로서와 오스카헬스를 설립하게 된 계기도 독특하다.

2012년 다리 부상이 쿠슈너의 의료보험사 설립 계기가 됐다.

당시 35세이던 쿠슈너는 복잡한 의료보험 서류를 받아들고는 이를 단순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당시 첫 아이를 출산한 뒤 의료보험 청구로 어려움을 겪었던 슐로서 역시 의기투합했다.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오바마케어'가 막 출범된 때였다는 점도 오스카헬스 설립에 도움이 됐다.

오스카헬스는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당 39 달러에 3700만주를 매각하며 성공적으로 주식시장에 데뷔했다.

비록 3일 첫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68억 달러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지난해 12월 산정된 기업가치 60억 달러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쿠슈너는 자신의 벤처캐피털 업체인 쓰라이브캐피털을 통해 오스카헬스를 장악하고 있다. 쓰라이브캐피털의 오스카헬스 지분 보유 규모는 3290만주로 공모가를 기준으로 13억 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오스카헬스 표결권의 75.9%를 확보하고 있다.

유명 투자자 스탠리 드러큰밀러와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등도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오스카헬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IPO 서류에서 현재 미 18개주에 걸쳐 가입 고객 수가 52만9000명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유나이티드헬스, CVS헬스 산하의 애트나 등 거대 의료보험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처지이지만 오스카헬스는 고객 서비스 개선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이들과 경쟁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