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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니오, 중국 전기차 판매량 감소 전망에 주가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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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니오, 중국 전기차 판매량 감소 전망에 주가 동반 하락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전기차 니오 판매장에 로고가 붙어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전기차 니오 판매장에 로고가 붙어있다. 사진=로이터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 부진과 유럽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각) 테슬라의 주가는 화요일 4.45% 하락한 686.44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또다른 전기차 기업인 니오는 13% 급락하며 43.29 달러로 마감했다.

중국에 본사를 둔 경쟁사 니오는 올해 첫 3개월 동안 세계 최대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니오는 이번 분기 동안 지난해 하반기에 기록한 42% 성장률보다 낮은 2만 대~2만5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전망은 상하이에 본사를 둔 이 자동차회사의 4분기 적자폭이 예상보다 큰 2억3천만 달러에 그친 데 이어, 중국의 매출과 순익을 높이기 위해 점점 더 의존하고 있는 테슬라의 단기전망에도 좋지 않은 징조를 보이고 있다.

중국 승용차협회는 테슬라가 지난 1월 중국에서 자동차를 1만5484대 판매해 12월의 2만3804대 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은 2019년 12%에 불과했던 49만9550대를 인도했던 2020년 전체 판매량의 5분의 1 수준이었다.
그러나 테슬라의 국내 전망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새 행정부가 추진한 친환경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청정에너지 연구 투자를 통해 전기차 충전소를 55만 개 건설하는 한편 100여만 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투자자들은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의 데이터가 앞으로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