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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도요타 왕좌에서 내려오고 기아차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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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도요타 왕좌에서 내려오고 기아차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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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1월 판매 1위를 미쓰비시 엑스팬더가 차지했다. 수년간 왕좌를 지켜온 도요타 비오스는 6위로 내려 앉았다. 기아차는 처음으로 3개 모델을 베스트 셀러에 올렸다.

2일(현지시간) 베트남 자동차 제조협회(VAMA)가 발표한 2021년 1월 자동차 판매 순위에 따르면, 2793대가 팔린 미쓰비시 엑스팬더가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799대가 팔린 현대 액센트였다.

베트남 토종 브랜드인 빈패스트 파딜은 판매량 1746대로 3위에 올랐다. 이에 빈패스트 파딜은 이제 베트남 소형차 시장의 인기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월 베트남 자동차 판매 상위 10위 리스트에는 많은 이변이 있었다. 도요타 비오스가 미쓰비스 엑스팬더에게 1위를 빼앗겼을 뿐만 아니라 동급 차량인 현대 엑센트와 혼다 시티에게도 밀리고 말았다. 포드 레인저는 10위로 떨어졌다.

다만,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 시점을 늦춘 것이 판매 부진의 원인이라, 향후 비오스가 1위를 재탈환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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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기아차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그동안 자동차 판매순위에서 토종 브랜드인 빈패스트는 집계하지 않았다.

현재도 일부에선 집계를 하고 일부에선 집계하지 않은 결과를 발표한다. 빈패스트 파딜이 3위권에 안착한 것을 기준으로 집계순위를 발표하면, 기아차는 2개 모델을 1월 판매량 10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빈패스트를 뺀 예전 집계방식으로 하면 이번에 3개 모델이 톱10에 들어갔다. 기아차의 일등공신은 셀토스로 1226대를 판매해 7위에 올랐다. 946대가 팔린 쏘렌토는 9위에 선정됐다. 기아차의 세라토는 917대가 팔려 1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기아차는 세라토 정도가 순위권에 겨우 들 정도였지만 올해부터 SUV차량 판매증가에 힙입어 연초부터 톱10에 여러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1월 베트남 자동차 총 판매량은 2만6432대로 2020년 12월 대비 45%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산 자동차 등록세 50% 감면 정책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공급량 증가와 세제 혜택으로 인한 판매가격 인하도 자동차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