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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소식(2일)] '시그니처K' '게임존'…특별한 상영관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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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소식(2일)] '시그니처K' '게임존'…특별한 상영관이 온다

CGV, '시그니처K'에서 연말까지 2000년 전후 국내영화 상영
롯데시네마, LED스크린으로 게임 즐길 수 있는 상영관 구축
메가박스, 오페라 정기 상영으로 극장 내 이색 체험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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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는 '시그니처K'라는 신규 상영관을 열고 오는 14일부터 2000년대 전후 개봉한 한국 영화들을 재개봉한다. 사진=CJ CGV
최근 극장가가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멀티플렉스 극장가에 이색 상영관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CGV(이하 CGV)는 ‘시그니처K’ 상영관을 내놨다. 시그니처K는 2000년대 전후로 개봉한 한국 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선보이는 상영관이다.

○… CGV는 시그니처K에서 올해 말까지 CGV만의 테마별 큐레이팅으로 한국 영화들을 다시 소개할 예정이다. 디지털 리마스터링 복원 작업을 진행해 향상된 화질과 음질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3월의 콘텐츠 주제는 ‘시그니처K BEGINS : 한국 영화 르네상스의 시작’이며 ‘태극기 휘날리며’와 ‘공동경비구역 JSA’를 상영한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오는 17일부터, 공동경비구역 JSA는 24일부터 상영한다. CGV는 태극기 휘날리며 관람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스페셜 A3 포스터를 증정한다. 강제규 감독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오는 19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영화 일러스트 이미지로 디자인한 한정판 티켓을 선착순 증정하는 행사가 마련돼 있다.

김홍민 CGV 편성전략팀장은 “한국 영화의 성장기라고 볼 수 있는 2000년 전후의 작품들을 모아 관객들에게 극장에서 다시 보여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영화계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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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는 오는 5일부터 전국 4곳 상영관에서 '롯데시네마 게임존'을 운영한다. 사진=롯데시네마


○… 롯데시네마는 초대형 LED스크린을 활용해 콘솔게임을 즐길 수 있는 ‘롯데시네마 게임존’을 오픈한다.

롯데시네마 게임존은 오는 5일부터 LED스크린이 설치된 전국 4개의 상영관(월드타워, 건대입구, 수원, 센텀시티)에서 만날 수 있다. 고객들은 해당 상영관을 대관해 풍성한 음향, 안락한 좌석과 함께 생동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롯데시네마 측의 설명에 따르면 LED스크린은 영사기를 이용해 빛을 스크린에 투영하는 방식이 아닌 스크린이 자체적으로 발광하는 방식으로 일반 영사기 대비 10배의 밝기를 자랑하며 화면에 왜곡이 없다. 또 무한대 명암비를 제공해 원본 그대로의 색감 표현과 선명한 화질로 게임 속 디테일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임존 이용 요금은 기본 4인 기준 10만 원(이용 시간 2시간 30분)이다. 30분 연장 시마다 1만 원의 요금을 추가로 결제해야 한다. 게임존 이용 가능 인원은 최대 10인이며 4인 초과 시 1인당 1만 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31일까지 롯데시네마 게임존 고객 전원에게 라지 사이즈의 탄산음료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에서의 플레이를 꿈꿨을 것이다. 초대형 LED 스크린으로 이전과 다른 색다른 경험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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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는 '유니텔 오페라'라는 프로그램으로 유럽 주요 오페라하우스 공연 실황을 상영한다. 사진=메가박스


○… 메가박스 역시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힘쓰고 있다.

메가박스는 2009년 국내 영화관 최초로 오페라를 상영하며 일찍이 상영 콘텐츠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2016년에는 전 세계의 클래식 공연을 영화관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내놓고, 이후 오페라 공연을 정기적으로 상영하며 클래식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클래식 소사이어티는 최근 ‘2021시즌 유니텔 오페라’ 라인업을 공개했다.

유니텔 오페라는 유럽 최고의 클래식 음악 영상 제작 프로덕션인 유니텔이 제공하는 오페라 프로그램으로, 매년 유럽 주요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 다양한 오페라 실황을 선보인다. 이들은 일반 상영관을 포함해 컴포트관, 부티크관 같은 특별관에서도 관람할 수 있는 특별 콘텐츠에 해당한다.

메가박스는 올해 유니텔 오페라를 주요 작곡가의 완성도 높은 오페라부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100주년 기념작을 비롯한 2020년 신작까지 한층 더 의미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오는 4월에는 모차르트의 대표 희극 오페라 ‘코지 판 투테’를, 6월에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창설 멤버 슈트라우스와 폰 호프만슈탈이 작곡과 각본을 맡아 작업한 ‘엘렉트라’를 상영한다.

하반기에는 베르디 역사상 최고의 오페라로 평가받는 ‘라 트라비아타’, 이탈리아 베리스모 오페라의 전형으로 유명한 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셰니에’가 관객들을 만난다.

해당 작품들은 코엑스, 센트럴, 목동, 킨텍스, 분당, 성수, 세종청사 등 전국 메가박스 7개 지점에서 볼 수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