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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지원금 추경] 중기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 저금리 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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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지원금 추경] 중기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 저금리 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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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정부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에게는 고용 유지를 조건으로 저금리 융자를 해줄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추가경정예산안' 브리핑을 열고 "시중은행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취약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추가로 공급한다"면서 "소상공인 5만 명에게는 고용 유지 조건부 초저금리(연 1~2.15%) 융자를 7000억 원 공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 지원에 편성한 예산은 2조5000억 원 규모다.

유동성 문제를 겪는 수출 중소기업에는 무역 보증·직접 융자 등으로 4000억 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2분기 중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 250개에 2500억 원을, 680개에 융자금을 1500억 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2분기 중 2000억 원 규모의 관광기금 융자 지원을 통해 30억 원 한도의 운영 자금을 1~2.25% 금리로 빌려주기로 했다.

융자금 상환은 1년 유예, 관광 기업의 생존과 회복을 도와줄 방침이다.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을 접은 뒤에도 지역 신용보증기금 보증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할 수 있도록 2000억 원 규모의 브리지 보증금을 신규 공급하기로 했다.

스마트 상점·공방을 도입하는 소상공인 2000명에게 1000억 원 규모의 융자를 하고 지난해 4월에 공급했던 신보 초저금리 대출금 2조9000억 원은 만기를 연장해줄 방침이다.

1분기부터 지급 중인 버팀목 자금(제3차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 증가(280만→313만 명) 등에 따른 추가 소요액 5550억 원을 지원기로 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쟁력 회복을 위해 5000억 원을 투자 여행·마이스(MICE) 업종 1000개 기업의 사업 전반을 디지털 기반으로 바꾸고, 공연장·소극장 대관료 및 영화관 기획전을 지원한다.

폐업 소상공인의 경우 재도전 장려금 요건을 완화해 지원 대상을 8만1000명 늘리고, 폐업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2분기 중 5000명을 돕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4조5000억 원어치, 온누리상품권 5000억 원어치를 2분기 중 발행하고, 100개 전통 시장 1400개 점포에 시장 경영 바우처를 30억 원어치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 지원에는 1조8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한 중소기업 1300개, 소상공인 5만 명에게 고용 유지 조건부 초저금리 융자금을 7000억 원 지원할 방침이다.

또 청년 근로자를 고용하는 소상공인 1만6000명에게 5000억 원을 공급하고, 기존 청년 고용을 유지하면 금리를 0.4%포인트 깎아주기로 했다.

창업을 통해 신규 고용을 창출하거나, 고용 상황이 우수한 중소기업 3000개에는 융자금 6000억 원을 조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저소득층·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서는 2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