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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 AI 기술에 47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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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 AI 기술에 47억 달러 투자

야후재팬과 라인이 통합해 소프트뱅크의 인터넷 자회사로 출범한 Z홀딩스는 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춘 기술에 5년 동안 47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야후재팬과 라인이 통합해 소프트뱅크의 인터넷 자회사로 출범한 Z홀딩스는 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춘 기술에 5년 동안 47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사진=로이터
일본 소프트뱅크의 인터넷 자회사인 Z홀딩스가 해외 경쟁사들의 공격에 대응해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춘 기술에 5년 동안 47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야후 재팬과 채팅 앱 운영업체인 라인이 300억 달러 규모의 공룡으로 재탄생하면서 합병을 공식 마무리한 직후 나온 것이다.

Z홀딩스는 코로나19 전염병이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연결됨에 따라 3년 후 매출 2조 엔과 영업이익 2250억 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병에 따라 Z홀딩스 주식의 3분의 2는 새로 설립된 지주회사 A홀딩스가 소유하게 된다. A홀딩스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50:50 동률로 지분을 갖고 있다. Z홀딩스는 소프트뱅크의 연결 자회사로 남아 있다. 네이버는 라인의 기존 대주주였다.
Z홀딩스와 라인의 CEO인 가와베 겐타로, 이데자와 다케시는 각각 전자상거래, 결제, 온라인 광고, 채팅 등 여러 비즈니스가 뒤섞인 하이브리드 성격을 반영해 결합기업의 공동 CEO가 됐다.

가와베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나 아마존 등 경쟁업체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소비자들의 삶이나 문화와 연결된 인공지능 서비스 분야를 중점 검토하고 있다.

Z홀딩스는 또 초기 비용 절감을 위해 종래 라인의 QR코드 결제서비스 ‘라인페이’를 성격이 유사한 ‘페이페이’에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Z홀딩스는 그밖에 온라인 패션 소매업체 조조와 사무용품 공급업체 애스쿨도 산하에 두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