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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비극 잊지 말자” 디지털화 가속…미국 사회학자 선정 '바로 알기' 5개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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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비극 잊지 말자” 디지털화 가속…미국 사회학자 선정 '바로 알기' 5개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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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집단 학살 ‘홀로코스트’ 생존자가 거의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 기록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은 독일 베를린에 있는 ‘홀로코스트’ 추모 공원.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이 600여만 명의 유대인을 살해한 이른바 홀로코스트. 전후 70년 이상이 지나면서 당시의 생존자들도 고령화가 진행되고, 홀로코스트 당시의 일을 알고 있는 사람도 적어지고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는 거의 사라질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미국과 유럽, 이스라엘 등에서는 홀로코스트 기억의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당시 영상, 사진, 유대인 체험기 인터뷰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거나, 홀로그램 생존자와 실시간 대화를 하거나, 디지털화된 생존자의 기억이 홀로코스트 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이나 중동 제국에서는 현재도 반유대주의가 뿌리 깊고, 유대인은 SNS상에서도 인종차별이나 민족 증오의 대상이 되기 쉬우며 ”홀로코스트는 없었다“라는 홀로코스트 부정론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 서양과 이스라엘의 학교에서는 홀로코스트 교육이 많이 도입되고 있어 홀로코스트의 올바른 지식을 알려주려 하고 있다.

그리고 세계적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인해 박물관이나 도서관 등이 폐쇄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서 사료나 자료를 접속하거나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강연이나 연구자 연구회도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활동도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로완대학교 사회학자 제니퍼 리치 교수는 홀로코스트 교육을 위해 추천하는 ‘톱5’ 사이트를 꼽고 있어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미국과 유럽에서의 홀로코스트 교육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유감스럽게도 한국어판은 없다. 홀로코스트는 사회학, 역사, 사상, 홀로코스트 생존자와 희생자의 개인 히스토리 등 다양한 관점에서 홀로코스트 박물관과 대학, 연구기관, 재단 등에서 다양한 사이트와 디지털 교육 도구들을 제작하여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어디까지나 리치 교수가 자신의 홀로코스트 교육의 관점에서 선택한 5개의 사이트뿐이지만, 그 밖에도 많이 있다.

1. The Life of Bebe Epstein

‘YIVO’라는 유대 연구소가 제작한 디지털 교육 사이트로 홀로코스트 전 리투아니아, 폴란드에서 태어나 자라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아 미국으로 이주해 온 소녀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2. History Unfolded : US Newspapers and the Holocaust

미국 홀로코스트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사이트로 유럽에서 홀로코스트 시절 미국에서의 다양한 신문기사의 아카이브가 실려 있어 당시 미국인들이 홀로코스트에 대한 정보를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3. In Mrs . Goldberg‘s Kitchen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제1차 대전 종료부터 제2차 대전 개시까지의 폴란드의 우치에서의 유대인 가정의 생활의 모습을 전시하고 있어, 당시 유대인의 생활이나 모습을 알 수 있다. 당시 우치는 폴란드에서는 바르샤바 다음으로 유대인이 많이 생활하던 곳으로 많은 유대인이 홀로코스트로 게토에 수용돼 수용소로 이송됐다가 살해됐다. 그래서 이 사이트는 홀로코스트 이전 유대인들의 일반적인 삶의 모습과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인디애나 대학의 해리나 골드버그 교수가 제작했다.

4. Anne Frank House : The Secret Annex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홀로코스트 희생자는 안네 프랑크다. 당시 안네 프랑크의 가족은 나치 독일로부터의 박해를 피해 암스테르담의 은신처에 숨어 있었다. 밀고 당하자 안네 프랑크 일가와 함께 숨어 있던 유대인은 수용소로 이송되고 말았다. 안네의 은신처는 암스테르담에서도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잠시 문을 닫았다. 안네 프랑크 재단이 제작한 이 사이트에서는 안네 프랑크의 은신처의 모습을 사이트에서 재현하고 있다.

5. Virtual Tour of the Auschwitz Memorial

홀로코스트 시대 수용소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것이 110만 명이 살해된 아우슈비츠 인종말살 수용소다. 현재도 전 세계에서 많은 학생과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 일시 폐쇄됐다. 아우슈비츠 박물관은 이전부터 디지털화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이 사이트에서도 파노라마로 아우슈비츠 인종 말살 수용소의 모습을 전하려 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