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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국채금리·변이 확산 주목...상승 기대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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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국채금리·변이 확산 주목...상승 기대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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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지난주 미국과 독일의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르면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 = 로이터
이번주(1~5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상황과 백신 접종, 국채금리 동향 등에 촉각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유럽 주요 지수는 주 초반 봉쇄 완화 기대와 독일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미국 시장의 채권 수익률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4포인트(1.64)% 내린 404.9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3.04포인트(0.67%)하락한 1만3786.29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168.53포인트(2.53%) 급락한 6651.9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80.67포인트(1.39%) 빠진 5703.22에 마쳤다.

28일 독일 경제 매체 한델스블라트는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나타난 금융시장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수십억 달러의 경기부양책, 기대 이상의 경제 데이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유럽과 독일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면서 "안정된 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독일 DZ 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몇 주 전 "독일 Dax 지수에 대해 연말에 14,000포인트에서 15,000포인트로 올렸다"면서 "주말을 앞둔 26일 Dax는 0.7% 하락에 그친 반면 대부분 다른 유럽 시장의 주요 지수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뵈르제 온라인은 "유럽지역에서 코로나19 감소 전망은 투자자들에게 양날의 칼이다. 낙관론자들은 경제의 강력한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비관론자들은 경제를 막을 수 있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면서 "한 주 동안 독일과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약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머크 핀크의 수석 투자 전략가 로버트 그릴 (Robert Greil)은 "영국과 마찬가지로 독일 또한 코로나19 봉쇄 정책 완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상황과 백신 접종 확대는 주식과 채권이 어떻게 움직일지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이사는 컨퍼런스에서 "채권 수익률이 경제 성장에 무게를 두는 지점까지 상승할 경우 유럽 중앙은행이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채금리 상승이 금융시장을 새로운 국면으로 바꿔놓을 것인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금리가 계속 오른다면 투자자들의 자산 구성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인플레이션이 관건이 된 시점인 만큼 2일 발표되는 유로존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같은날 독일 노동 시장 데이터도 나온다.

1일에는 ECB수석 크리스틴 라가르드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3일에는 연준이 베이지북을 내놓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5일에는 2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나온다. 1월 무역수지와 소비자신용도 발표된다.

한편 영국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유럽 각국이 잇따라 봉쇄 조치를 강화하거나 연장하고 있다.

26일 체코 정부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향후 3주간 시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봉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벨기에 정부도 같은 날 기존의 주요 제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지난 3개월간 안정됐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다시 늘고 있다면서 이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도 지난 25일 3주간의 부분 봉쇄를 발표한 데 이어 26일에는 3월 1일부터 2주간 수도권 지역의 체육관, 수영장, 오락 시설 등을 닫도록 한다고 추가로 밝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