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도요타는 미라이 브랜드 차량을 위해 개발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다른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올 봄부터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수소와 산소 사이의 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된 전기를 사용하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연료전지 시스템을 소형 모듈로 패키징한 이 수소 연료전지 신제품은 자동차의 전기화에 대응해 도요타가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장시간 개발해 온 것이다.
도요타는 각각 정격 출력 60KW 또는 80KW, 무게 250Kg과 240Kg의 4개의 수직 및 수평 모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각 모듈은 모터, 인버터, 배터리와 함께 제공되는 기존 전기 기구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고 한다.
도요타는 2014년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차 미라이를 출시하고 지난 12월 연비를 대폭 개선하고 주행거리도 연장한 2세대 모델을 출시했다.
경쟁사인 혼다도 자체 수소전기차인 클레어리티 연료전지차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최근 몇 년 동안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사용을 촉진하고 있으며, 수소 연료 보급소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여전히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수소를 대체 에너지원으로 수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