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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수급 보니…외국인 움직이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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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수급 보니…외국인 움직이면 뜬다?

2월 한달동안 주가 두 배 넘게 급등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기대, 적자전환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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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투자주체별 매매현황, 자료=한국거래소
현대바이오 주가가 다시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급만 떼놓고 보면 개인투자자는 사고, 외국인, 기관투자자는 파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주가가 급등하면 종종 순매수에 나서는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

◇현대바이오 주가, 2월 주가급등 재시동…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기대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바이오 지난 26일 주가는 종가기준으로 전날 대비 5.19% 오른 5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째 오름세로 이날 코스피가 2.80%(86.74포인트) 급락한 폭락장이 연출됐음에도 5.19% 상승마감하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바이오 주가는 이달들어 주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종가기준으로 1일 2만3400원에서 26일 5만4700원으로 약 134% 올랐다. 이달 한달동안 주가가 두 배 넘게 급등한 것이다.

전체 수급을 보면 주가가 급등한 이달 한달동안 개인은 사고, 외국인 기관은 팔았다

1일부터 26일까지 개인은 14만7615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1만2043주, 기관은 7만3765주를 순매도했다.

눈에 띄는 현상은 외국인은 주가가 20% 급등할 때 하루를 제외하고 대량순매수로 대응했다는 것이다 .

지난 2일 주가 상승률이 상한가로 뛸 때 외국인은 7만8464주 순매도했다. 그 뒤는 다르다. 23일 주가상승률이 20.49% 기록했을 때 26만7675주를 순매수했다. 그 다음날에 상한가로 뛸 때도 외국인은 25만3369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대량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가 급등하는 패턴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외국인 순매수가 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날도 많다. 이달 18거래일 중 외국인이 순매수한 날이 9거래일이고, 이 가운데 주가가 오른 날은 8거래일이다.

◇ 임상준비 등 투자자 문의도 빗발…주가 변동성 커질 듯

주가 상승의 재료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기대다.

현대바이오는 24일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바이러스 유전자 증폭검사(PCR)검사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CP-COV03를 경구투여한지 30시간 후 모든 개체에서 혈액 1ml 당 코로나 바이러스가 0개로 확인됐다"며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혈액 1ml당 평균 1만2748개의 바이러스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2일 현대바이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니클로사마이드의 체내 흡수율을 개선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약물재창출한 경구제 'CP-COV03'의 동물 효력실험을 2일부터 같은 달 9일까지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결과가 수면 위로 떠오를수록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아쉬운 대목은 실적이다. 현대바이오는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5억3998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5억1141만 원으로 58.4%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86억678만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는 현대전자로부터 분사해 설립됐으며 바이오 화장품 사업 외에도 최대주주인 씨앤팜과 공동으로 백내장 수술 뒤 염증치료용 점안제 개량신약 개발, 췌장암 치료 신약 임상 준비 등 제약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진행상황에 띠라 주가가 널뛰기하며 투자자들의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효력시험에 이어 임상준비 등으로 관계 임직원 모두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주들의 전화문의가 임상관계기관이나 본사에 폭주해 업무에 지장을 초래되고 있으며 효력시험이나 임상일정 등 진행되는 상황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니 본사나 관계된 기관에 전화문의를 최대한 자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