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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1.4%대로 소폭 하락...증시 부담 완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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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1.4%대로 소폭 하락...증시 부담 완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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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 국채 금리는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장중 1.61%까지 치솟았다. 사진 = 로이터
뉴욕채권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 기록한 1년 만에 최고치인 1.614%에서 후퇴한 1.4%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동부시간 오전 8시 26분(한국시간 오후 10시 26분) 1.475%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2.221%를 나타냈다. 채권 수익률은 채권 가격에 반비례한다.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25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나타내는 금리는 장중 1.614%까지 오르다가 1.515%로 마감했다. 이는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이날 마감 금리(1.518%)를 기준으로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2주간 0.34%포인트나 급등했다.

백신 접종 소식 등에서 나온 경기 회복 전망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는 낮은 채권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난 셈이다.

금리 급등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지만 간밤 미국 국채 발행 역시 문제가 됐다. 간밤 미국 재무부는 입찰을 통해 7년물 국채를 발행했는데, 수요가 극히 부진하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국채 매도세가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국채금리 급등에 투자자들의 불안과 주식 시장 압력이 가중되면서 나스닥 지수는 10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하원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1조9000억달러(약 2111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법안을 오는 26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에서는 일단 무난한 통과가 예상돼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웰스파고 전략가들은 전날 쪽지를 통해 "연준이 최근 금리 인상 움직임을 축소하기 위해 노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한스 미켈슨 신용전략가는 "여름 이래로 경제학자들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정도로 지속해서 경제성장을 과소평가 해왔다"면서 "연준의 비둘기 발언을 하지 못하고, 이는 더 넓은 신용 스프레드를 만드는 실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의1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이 오전 8시 30분 발표될 예정이다.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오전 10시에 나온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