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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국생명보험 여직원, 지사 부정부패 실명 폭로 후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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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국생명보험 여직원, 지사 부정부패 실명 폭로 후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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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보험 회사인 중국생명보험의 여직원이 지사의 부정부패 행위를 실명으로 폭로한한 후 해고를 당했다. 사진=라이언브랜드
중국 최대 보험 회사인 중국생명보험 주식회사(이하 중국생명)의 여직원이 지사의 부정부패 행위를 실명으로 폭로한 후 해고를 당했다.

중국생명 넌장(嫩江)지사 불법 조작 행위의 제보자 장나이단(乃丹)은 2019년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중국은보감회·中国银保监会)에 ‘중국생명 넌장지사 고위직 손샤오강 조작·횡령 문제’를 실명 제보했다.

장나이단이 중국은보감회에 제보한 후 중국생명은 지난해 3월 폭로 내용이 날조됐다며 그녀를 해고했다.

장나이단은 “넌장지사의 고위직 관리자는 장부 조작을 통해 국가와 국민의 돈을 사유재산으로 만들었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부정부패 상황은 2018년 넌장지사의 경리직을 손샤오깡(孙小刚)으로 바뀐 후에 더욱 심각해졌다.

장나이단의 제보에 따르면 손샤오강은 취임 후 좋은 실적을 내기 위해 ‘장기 보험을 단기 보험으로 보장한다는 식으로 보험 가입자를 유입’, ‘회사 시스템을 통해 고객 정보를 얻어 입사 등록과 고객의 서명을 위조한 허위 증명원’과 ‘비용·지출 명세 조작’ 등 부정부패 행위를 저질렀다.

손샤오강은 기율검사위원회(기검위·纪检委)의 수사를 받을 당시에 “넌장지사의 조작은 헤이허(黑河)지사의 황야훼(黄亚辉)와 다른 고위직 관리자들이 검토한 후에 내린 지시다”고 말했다.

장나이단에 따르면 헤이어지사의 신·구 고위직 관리자와 면담 시에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즉, 중국생명에 이 같은 조작은 보편적인 행위이고 고위직 관리자들이 서로 감싸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중국은보감회는 중국생명 넌장지사에 ‘비용·지출 명세를 조작한 위법 행위’로 벌금 10만 위안(약 1732만 원)을 부과했으며 손샤오강 등 고위직 관리자에게 각 1만 위안(약 173만2100원)의 벌금을 물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