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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량,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이전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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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량,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이전수준 회복

네덜란드 경제당국 분석결과 전년보다 4.0% 증가…제조업 등 중심으로 무역량 회복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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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로 가득찬 상하이항 모습.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세계무역이 지난해 4분기이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케이(일본경제신문)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경제분석국은 이날 2020년 10~12월 세계무역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분석국의 세계무역 데이터는 속보성이 높고 세계 무역상황을 판단하는 지표로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경제지표다.

세계무역은 지난해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2분기(4~6월)에 11.7% 감소한 후 3분기(7~9월)은 그 반동으로 11.5% 증가했다.

무역량은 수출입의 거래량을 합산한 것으로 2010년을 100으로 해 지수화한다. 2020년 2월은 122.4였으며 10월이후는 이 수준을 웃돌고 있다. 12월은 125.2였다.

2021년은 코로나19의 감염이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제조업 등이 이끄는 형태로 무역량이 회복하고 있다.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2020년 10~12월 세계 광공업생산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