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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개발 퀀텀스케이프, 대박 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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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개발 퀀텀스케이프, 대박 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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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스케이프에 투자하고 있는 폭스바겐 전기차 모듈.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자동차 배터리 스타트업인 퀀텀스케이프가 25일(현지시간) 밝은 전망을 나타냈다. 배터리 개발과 관련해 연내 중요한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퀀텀스케이프가 구체적인 개발 시간표를 공개한 뒤 주가는 장중 5% 급등했다.

퀀텀스케이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투자한 업체로도 유명하다.

그동안 모호한 시간계획표로 투자자들이 지쳐가던 와중에 퀀텀스케이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자그디프 싱은 이날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개발 계획표를 내놨다.

싱은 "올 후반 8~10겹 셀 배터리를 만들어내고, 샘플 셀 배터리를 출하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용 솔리드 스테이트 리튬 배터리 개발을 추진 중인 퀀텀스케이프가 불과 1주일 전 다층 구조의 배터리셀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뒤 곧바로 구체적으로 '8~10겹' '연내'라는 세부내용을 확인한 것이다.

그만큼 배터리 개발에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를 전기차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12겹 이상이 돼야 하기 때문에 연내 8~10겹 배터리를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은 이같은 상업화 기술 개발 가능성에 한 층 다가섰다는 것을 뜻한다.

싱은 자신의 이날 발언이 보수적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8~10 겹 배터리 셀이 올 연말에는 나올 것"이라면서 "예상을 너무 높게 잡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싱은 이어 "지금까지 우리는 운 좋게도 정해 놓은 목표를 달성해 왔고, 목표 충족이 가능해왔다"면서 "단층 셀 배터리 발표, 이번의 다층 셀 배터리 발표 모두 모든 이의 예상을 뛰어 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8~10겹 배터리셀은 연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연말 달성이 가능하다면 내년에 고객사들에 배터리 셀을 공급할 수 있다는 약속도 달성 가능해진다"고 자신했다.

배터리는 전기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으로 전기차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이다.

퀀텀스케이프가 개발 중인 솔리드 스테이트 셀 배터리는 전해질 용액 속에서 이온이 교환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기존 리튬 배터리를 압도하는 성능과 가격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을 '게임체인저'가 될 전망이다.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는 기존 리튬배터리보다 더 강력한 힘을 내는 반면 생산비용은 더 낮출 수 있다.

전기차 보급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수조 달러의 경제적 가치가 기대된다.

그 선두주자가 퀀텀스케이프다.

퀀텀스케이프는 2010년 게이츠 MS 창업자와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의 후원을 받아 2010년 싱이 창업한 업체다.

지난해 11월 특수목적합병법인(SPAC) 켄싱턴 캐피털 애퀴지션과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방식으로 상장했다.

지난해 12월초 싱이 공개한 자체 솔리스 스테이트 배터리 성능테스트 결과는 기대를 한 껏 모은 바 있다.

시험결과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의 배터리 셀은 15분만에 80% 충전이 가능하고, 800번 충전 뒤에도 80% 성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고급 상업용 리튬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집적도는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한편 퀀텀스케이프 주가는 이날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뉴욕 주식시장 폭락세 속에서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폭락세 속에 퀀텀스케이프 주가는 전일비 2.03 달러(3.41%) 급락한 57.58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