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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IPO에 이목집중...시기와 밸류에이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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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IPO에 이목집중...시기와 밸류에이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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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작년 12월 밝혔다. 사진 = 로이터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 대란에서 회복 중인 로빈후드는 이용자 증가, 브랜드 인지도, 평가 등은 그 어느 때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인메이커 증권의 그렉 마틴 전무이사 겸 공동 회장은 "브랜드 인지도 관점에서 보면 로빈후드가 어떤 기업인지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라면서 "반복되는 좋고 나쁜 뉴스에도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로빈후드가 어느 회사인지 다 안다. 그들만큼 더 나은 무료 광고를 누릴 수 있는 회사는 없다"고 평가했다.

지난 1월 13일 기업공개(IPO)를 한 어펌 등 핀테크 종목에 대한 수요가 강한 가운데 로빈후드는 IPO 주간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 2021년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팬데믹 와중에 젊은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로빈후드 가입 계좌는 지난 12월 기준1300만 개로 뛰었다. 1월에는 300명이 더 추가됐다고 JMP증권은 예상했다.

수수료 무료 앱을 개척한 로빈후드는 여전히 젊은 투자자들이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주요 관문으로 꼽힌다.

민간기업들의 주식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레인메이커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IPO 사전 주식에 대한 입찰이 지난달 게임스톱 폭증 사태 기간 급증했다.

사전 주식 입찰은 보장되지는 않지만, 일정한 가격에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대신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로빈후드 주식의 가장 최근 입찰 중 하나는 주당 52달러로 9월의 주당 약 15달러에서 올랐다.

한 투자자는 CNBC에 로빈후드의 평가액이 4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6억6000만달러를 조달해 인정받은 기업가치(117억달러)를 기준으로 삼으면 3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주 의회에서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인 블라드 테네프가 게임스톱 사태 관련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화상 청문회에서 "로빈후드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했고, 실수한 적이 없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증언한 뒤 앱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테네프 CEO는 이 같은 조치가 개인 투자자를 희생해 헤지펀드를 비롯한 일부 기관투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그간 불거져 온 헤지펀드 지원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플랫폼을 이용해 매일 거래하는 수백만의 개인 투자자를 위해서 일한다"면서 "헤지펀드들에게는 응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헤지펀드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 위해 예치금 규제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테네브 CEO는 매수 일시 중단을 한 이유는 게임스톱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클리어링 하우스’가 요구하는 주식 의무 예치금이 치솟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리퀴드 스톡의 창업자 마틴은 "지금 이들이 보유한 자본의 양으로 로빈후드는 앞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는 증권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시장 또한 이를 인정할 것으로 본다"면서 "기업공개(IPO) 평가액이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빈후드는 IPO 시기와 평가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