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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베트남 안방산업' 지분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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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베트남 안방산업' 지분 늘려

최대 플라스틱 용기업체 지분 7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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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기업들이 베트남 식음료, 생필품, 수력 등 '안방' 기반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태국기업들이 베트남 식음료, 생필품, 수력등 안방 기반산업에 대한 지분을 늘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태국 대기업 SCG의 자회사 SCGP(SCG Packaging Public Company)가 베트남 최대 플라스틱 포장용기 업체 유이떤(Duy Tan) 플라스틱의 지분 7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SCGP는 지난 2월 9일 태국증권거래소에 이같은 정보를 신고했다. 거래가 등 상세 정보는 올해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SCGP는 올해 인수 합병에 200억 바트(약 74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중 100억 바트(약 3700억 원)를 베트남내 포장 사업 확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윈찬 짓푹디(Wichan Jitpukdee) SCG 최고경영자(CEO)는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그룹 연간 매출을 연간 10%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며 "포장 솔루션 개발 관련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증가하는 아세안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이떤(Duy Tan)은 국내외 기업에 일상 소비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11만~12만t의 가정용 플라스틱 용기를 생산한다. 지난해 가정용 플라스틱 용기 생산량은 11만6000t이며, 이중 약 20%는 미국, 일본, 유럽 등에 수출했다.

SCGP는 지난 2009년 베트남 빈즈엉(Binh Duong) 성 포장지 생산 공장인 비나크래프트페이퍼(Vina Kraft Paper)를 설립, 연간 50만t의 포장지를 생산하고 있다.

2015년에는 베트남 5대 플라스틱 포장 제조업체 중 하나인 띤탄(Tin Thanh)포장 주식회사(BATICO)에 투자했다. 연간 총 생산량이 10만t에 달하는 골판지와 오프셋 포장 제조업체인 비엔 호아(Bien Hoa) 패키징 주식회사(SOVI)의 지분 94.11%를 인수하기도 했다.

SCGP는 베트남내 이들 3개회사를 통해 제품 생산 기지를 확장하고 연간 85억 바트(약 3150억 원)의 매출을 새로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베트남 북부지방에서 종이 생산 확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타이베버리지는 베트남 최대 맥주회사 국영 사이공맥주알콜음료총공사(이하 사베코)의 주식 53.59%를 인수했다. 앞서 세계 최대 소매기업인 독일 메트로(Metro) 그룹이 태국 베를리 저커 코퍼레이션(Berli Jucker Corporation, 이하 BJC 사)에 자사의 베트남 모든 사업장을 매각했다.

2019년에는 태국 WHA 유틸리티와 파워 Plc(Power Plc)가 Duong강 수처리시설에 대한 지분을 34% 확보했으며, 걸프(Gulf) 그룹은 닌 투안성(Ninh Thuan)에 78억 달러 규모의 LNG 터미널 및 까나(Ca na) LNG화력발전단지 프로젝트에 투자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태국 기업 반푸가 베트남 중남부 닌투안의 육상 풍력 발전소 엘 윈드 무이 딘(El Wind Mui Dinh)을 66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