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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문가가 말하는 주식투자 ‘100전 100패’ 3가지 유형…한국 초보 투자자에도 ‘타산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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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문가가 말하는 주식투자 ‘100전 100패’ 3가지 유형…한국 초보 투자자에도 ‘타산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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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 평균주가가 30년 반 만에 30000엔을 돌파하면서 이에 편승하려는 초보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전문가들이 이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정확히 1년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하면서 일본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2019년의 종가는 23,656엔이었지만 2020년 3월의 중순에는 16,358엔까지 하락했다. 이는 30%에 이르는 하락이었고 정부의 연금 운용 성적이 크게 마이너스가 된 것으로 보도됐다(그렇다고 해도 주식을 팔아 손해를 본 것은 아니고, 주가가 변동했기 때문에 시가가 떨어졌을 뿐이었지만).

그 당시 1년 후에 설마 닛케이 평균주가가 30000엔을 회복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전망을 뒤집고 무려 83%나 상승하며 30000엔으로 상승한 것이다. 이는 일본경제 거품이 꺼지면서 주가가 폭락하며 닛케이 평균주가가 30000엔선이 붕괴될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무려 30년 6개월 만의 30000엔 회복이라는 빅 뉴스가 됐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30년 전의 닛케이 평균주가 지금의 주가는 채용 종목의 교체가 있어 30000엔을 비교하는 것에는 거의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그렇지만 역시 30000엔이라는 고비를 넘은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예를 들면, 유니클로나 야후, 소프트뱅크와 같이, 2000년대 이후에 225개사에 참가한 기업이 있는 반면에 이에서 퇴출 된 기업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 주식시장에서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초보 투자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주가가 오르고 있는 지금이라도 투자를 해볼까”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위험할 수도 있다. ‘지금부터 절대로 주식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 라는 주제의 전문가 지적은 한국의 ’주린이(초보 주식투자자)‘도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해 보인다.

■ 주식 하면 안 되는 유형 1위=투자 경험 제로인 사람의 전 재산 투입

지금부터 시세에 손을 대서는 안 되는 사람의 1위로 선택된 것은 ’투자 경험 제로‘의 사람이 ’전 재산을 쏟아 넣어 승부‘하는 패턴이다.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시기에 많은 초보자들이 투자를 시작하고 있다. 그 의욕은 높이 사지만, 경험도 지식도 부족한데 전 재산을 쏟아부어 승부하는 사람은 급변하는 주식시장에서 결코 견딜 수 없다. 단기적으로는 상승한 것과 같은 정도의 가격하락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지만, 그러한 각오는 되어 있을까. 아마 전 재산이 30% 이상 잃게 되면 밤잠을 설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지금부터 100만엔 이상 입금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현명하다. 기껏해야 몇십만 엔으로 투자 경험을 시작시키는 정도가 좋다. 의욕이 생겼을 때 계좌 개설을 하지 않으면 언제까지고 투자의 입구에 설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만약 투자의욕이 있다면 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개별 주를 몇 개 회사 혹은 투자신탁을 사두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가격하락의 각오는 해 두는 게 좋다. 상승 시기의 초보자일수록 추가 상승은 기대해도 가격 인하를 경계하지 않기 때문이다.

■ 주식 하면 안 되는 유형 2위=과거 손해 본 경험밖에 없는 사람의 복수

2위에 오른 것은 과거에 이따금 주식에 손을 대고 있지만, 거의 벌고 있지 않거나 오히려 손해 본 경험뿐인 사람이 ’리벤지‘를 노리는 것이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손을 대지 않은 투자 경험자는 재개 시기를 이미 잘못 잡았다. 투자 경험 제로라면 몰라도 투자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 닛케이 평균주가가 30000엔을 넘고 나서 다시 투자를 재개하는 것은 너무 늦다.

크게 상승하고 나서야 비로소 주식을 사는 유형은 항상 천장을 잡고 가격 인하 경험만을 쌓는 것이다. “아직 더 갈 수 있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아마 그것은 이미 정점을 지났을 때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이상 오르면 다행이지만 오히려 이러한 사람이 ’리벤지‘ 하는 타이밍은 주가가 크게 내리고 있는 시기나, 조정으로 10% 이상 하락한 시기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주식 하면 안 되는 유형 3위=퇴직금으로 한판 승부 60대

3위에는 정년퇴직자의 노후자금을 불리기 위한 ‘승부’를 꼽을 수 있다. 퇴직금이 들어와 1,000만엔 이상의 잔고가 은행의 예금 통장에 있는 사람이 큰 승부를 거는(이것은 투자 경험 유무를 불문하고) 것은 별로 추천할 수 없다.

과거 리먼 쇼크가 있던 시기 전후 세대의 정년퇴직 시기가 겹쳤다. 이들 중 일부는 퇴직금을 밑천으로 노후자금을 늘리려 주식과 투자신탁을 샀다. 리먼 사태로 일순간에 30% 이상의 손실을 봤지만, 이때 ‘패닉’에 빠져 팔아 버린 사람은 퇴직금을 그만큼 줄인 채 지금을 살고 있다(아직 건강한 연대입니다). 하지만 퇴직금을 몇백만 엔 단위로 줄인 것을 후회하며 살고 있다.

사실 크게 떨어진 리먼 사태 이후 5년 이상 버틴 사람은 30%의 손실을 모두 복구했으며, 지금도 계속 보유한 사람들의 자산은 배증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 경험이 없는 연금 생활자가 이를 감당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따라서 퇴직금 일부로 투자를 하는 것은 차치하고, 과반을 쏟아부어 유니클로주 등에 손을 대는 것은 그만두어야 한다.

■ 젊은 세대의 적지만 긴 안목 투자는 돈을 늘리는 ‘내 편’될 것

이 같은 리스크를 회피하는 방법은 손해를 보더라도 계속할 수 있을 정도의 무리 없는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앞에서 세 사람의 패턴을 생각해 보았는데, 투자 미경험자의 투자를 막는다고 오해는 하지 말라. 오히려 투자 지식이 부족한데도 자신감 과잉으로 파고드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투자 미경험자가 이런 타이밍에 의욕이 생기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20%가 오르기를 기대하는 것은 고사하고 20% 이상 내리는 것도 생각한다는 데서 투자 데뷔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결국, 적은 정도의 투자금액으로 스타트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것만으로도 실패했을 때의 데미지가 작아진다. 기껏해야 몇십만 엔이면 된다.

그리고, 가격하락 시에 한 번 더 매입할 수 있는 투자 자금을 미리 준비해 두면 한층 더 이상적이다. 젊은 세대에게 투자는 수십 년 이상 지속되는 교제가 될 수 있다. 사면 금세 가격이 하락하는 잘못된 데뷔가 된다고 하더라도 투자에서 철수하지 않고 버티는 방법을 생각해 보라. 긴 안목으로 보면 분명 투자는 당신의 돈을 늘리는 ‘내 편’이 되어 줄 것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