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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폭락 후 회복한 美 증시…"소비심리"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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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폭락 후 회복한 美 증시…"소비심리"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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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퍼런스보드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 88.9에서 91.3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 = 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호황을 누린 월가 주식시장과 달리 경제상황과 개인 재무에 대해 어떻게 내다보는지를 측정하는 소비자 신뢰지수는 평평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전날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91.3으로 1월의 88.9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업황과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 현재상황지수는 지난달 85.5에서 92로 상승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소비자신뢰지수가 2달 연속 상승했으나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2월의 132.6은 대폭 밑돌고 있다.

소비자들의 소득, 사업, 노동조건에 대한 단기 전망을 바탕으로 한 기대지수는 1월의 91.2에서 이번 달에는 90.8로 소폭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의 린 프랑코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백신 노력이 확대돼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이런 흐름을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낸시 밴든 하우튼은 "이번 달 조사에서 12월의 33.4%에서 33.8%의 가정들이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난해에는 54.9%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판테온 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전 수치와 비교해 볼 때 아직 침체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사는 왜 사람들이 현재의 수치가 개선됐다고 생각하는지 말해주지 않는다. 다만 코로나19의 급격한 감소와 연초에 지급된 경기부양책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여행과 항공 주식 상승에서 나타난 시장 행동은 투자자들이 코로나19로부터의 지속 개선에 베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아직 뉴욕시의 식사 제한 완화와 텍사스 주의 눈보라 등 두 가지 주요 상황이 2월 11일에 끝난 소비자신뢰지수 조사기간 동안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이 부분이 서로를 상쇄시키는 면이 있어 소비자 전망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