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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스퀘어 1억7천만달러 매수에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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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스퀘어 1억7천만달러 매수에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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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 앱 기업 스퀘어(Square)가 현금성 자산의 5%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4분기 실적 발표가 비트코인의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 스퀘어(Square)가 3318 BTC를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에 하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 중이라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들어 6만달러까지 육박해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23일 4만5000달러 수준까지 내려왔으나 이날 스퀘어의 실적 발표 직후 5만 1,445달러 까지 반등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46분(한국시간 오전12시 46분)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하락해 4만 942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스퀘어는 전일 뉴욕 증시 마감 후 발표한 4분기 실적 보고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퀘어는 특히 지난 분기 1억7000만 달러 상당의 3318 BTC을 매수했고, 3분기에는 5000만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해 비트코인이 총 보유 현금성 자산의 5%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작년 10월에는 4709 BTC(5000만달러 규모)를 매수한 바 있다.

스퀘어 측은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다른 투자들과 비교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스퀘어 CEO 잭 도시는 "비트코인 매입은 회사의 장기 전략에 대한 이행"이라 설명했다.

스퀘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에 "비트코인은 인터넷의 토종 통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비즈니스의 점점 더 큰 부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스퀘어의 비트코인 거래 주요 허브인 결제 어플리케이션 '캐시앱(Cash App)'의 작년 4분기 비트코인 매출액은 1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스퀘어의 BTC 매출총이익은 4100만 달러다. 2020년 한 해 동안 스퀘어의 BTC 매출액은 45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약 9배 증가했다. 비트코인 매출에 따른 연간 총이익은 9700만달러다.

최근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한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도 전환가능채권을 통해 10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여, 해당 자금을 BTC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수수료 등을 차감한 채권 매각 순이익은 약 10억3000만달러로 추정된다. 더블록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현재 총 7만10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약 38억달러 규모다.

이와 관련해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CEO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비트코인이 약 10억명에게 저축 수단으로 선택받을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은 소비수단이라기 보다 저축수단에 가깝다. 비트코인을 저축계좌와 같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앞서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투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