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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애리조나주 공장 설립 비용 급증으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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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애리조나주 공장 설립 비용 급증으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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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가 애리조나주 공장 설립 비용 급증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SMC
글로벌 파운더리 업체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설립 비용 급증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TSMC는 지난해 5월 애리조나주에 5나노 공정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투자 총액은 120억 달러(약 13조3400억 원)다. 2024년에 5나노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그러나 일본 닛칸고교(日刊工業) 신문에 따르면 TSMC의 애리조나주 공장 설립 비용은 예상보다 몇 배 더 늘어났고 공급 사슬의 정비에도 많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TSMC의 일본 공급 업체도 높은 리스크로 미국 진출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SMC 관계자는 “TSMC 애리조나주 공장 설립 계획은 아직은 가격 제시 단계이지만 처음 예상한 설립 비용보다 6배 늘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임금은 대만보다 30% 이상 높아서 높은 노동비용도 이번 공장 설립 계획의 큰 문제로 대두됐다.

또 미국의 각종 규제·법률은 대만·일본과 매우 다르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했던 공급 사슬을 계속 사용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

TSMC의 공급 업체 관계자는 "TSMC는 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현재 혼란 상태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닛칸고교는 “공급 업체가 TSMC를 따라 미국에 진출하는 것은 생산단가가 높아지기 때문에 리스크가 매우 크다”고 보도했다.

반도체 공장이 몰려 있는 동아시아와 달리 미국은 반도체 원료 등을 운송·보관하는 물류망이 아직 구비되지 않았다. 이 같은 문제로 TSMC의 애리조나주 공장 설립 계획이 원활하게 수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