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 극장 재개장 낙관, 뉴욕시 3월 코로나19 제한 완화 기대감

공유
0

美 극장 재개장 낙관, 뉴욕시 3월 코로나19 제한 완화 기대감

뉴욕시에서 코로나 19 완화 규정을 적용해 오는 3월 5일 극장 재개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신중한 낙관론이 일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시에서 코로나 19 완화 규정을 적용해 오는 3월 5일 극장 재개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신중한 낙관론이 일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시에서 코로나19 제한 규정을 완화해 극장을 재개장 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면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낙관론이 일고 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24일(현지시간) 뉴욕 극장이 오는 3월 5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해 완화된 규정을 적용, 재개관이 일부 허용됨에 따라 극장 사업이 부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2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미국 전역의 영화관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문을 닫은 지 약 1년만인 오는 3월 5일 뉴욕시의 5개 자치구의 영화관이 재개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화업계 관계자들은 로스앤젤레스 영화관이 가동되기 전에는 극장 재개관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LA와 뉴욕은 미국 최고의 영화 시장으로 오스카상 수상자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영화의 성공을 좌우한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개빈 뉴섬은 현지 당국과 함께 LA 영화관이 몇 주 안에 재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르면 이번 주에 발표가 있을 수도 있다.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는 영화관이 다시 온라인에 접속하기 위해 노력하는 또 다른 주요 시장 중 두 곳이다.

미국 미디어 분석회사 컴스코어의 폴 데가라베디안은 "쿠오모의 발표는 회복의 길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다른 주요 시장들이 문을 열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미국 영화관들이 회복의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준다. 실제 여름 영화 시즌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쿠오모 지사는 처음에 영화관이 25% 혹은 대강당 50명 중 더 큰 규모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화관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 현재 많은 규제를 받고 있지만 약 38%의 영화관이 북미에서 개봉하고 있다.

한편, 극장 소유주 최고 경영자는 극장이 50%의 수용력을 허용하는 것이 균형을 깨기 위한 열쇠라고 말한다. 이 내부자는 센과 척 슈머를 비롯해 스튜디오 최고 책임자들의 치열한 로비가 쿠오모에게 영화관을 재개장하도록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전미 극장 소유주 협회는 미국 모든 주의 관계자들에게 안전 프로토콜과 COVID-19 발생 중 단 한 건도 영화관에서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AMC 극장과 리걸 시네마는 뉴욕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리걸과 영국에 본사를 둔 모회사인 씨네월드는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대부분의 극장을 폐쇄했다. AMC는 3월 5일 뉴욕시의 13개 지점을 모두 개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갈은 언론에 논평하지 않았다.

LA와 뉴욕 두 곳의 흥행수익을 합치면 코로나 19 대유행 전인 2019년 미국 전체 박스 오피스 흥행 수입의 16.4%를 차지했다. 이 곳은 또한 미디어와 홍보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특히 뉴욕은 엄청난 수의 아침, 오후, 저녁, 그리고 심야 쇼와 함께 한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뉴욕시내에는 5개 자치구와 이웃 지역에 있는 영화관을 포함 260개의 영화관이 있다. 해당 지역 극장 중 일부는 이미 재개관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