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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인플레 우려·봉쇄 완화 기대로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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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인플레 우려·봉쇄 완화 기대로 혼조 마감

유럽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봉쇄 완화 기대에 그늘을 드리우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봉쇄 완화 기대에 그늘을 드리우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 = 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가 날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완화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면서 23일(현지시간)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테픈 인네스 악시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코로나19 회복세 속 모든 주식이 동일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빠르게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로나19 팬데믹 속 강세를 보였던 기술주는 하락한 반면, 은행주는 반등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포인트(0.42)% 내린 411.32에 마감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은 0.29% 내린 3,689.10으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85.23포인트(0.61%)하락한 1만3864.81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13.70포인트(0.21%) 오른 6625.94로 장을 종료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12.40포인트(0.22%) 상승한 5779.84에 마쳤다.

유럽 증시는 최근 국채 금리 급등으로 나타난 인플레이션 공포에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또 일부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속도에 우려를 제기했다.
또 유럽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하락한 저점에서 급격히 상승했지만 주요 국가의 새로운 봉쇄로 인해 유로존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으로 코로나19 이전 고점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마이클 휴슨 CMC 마켓 분석가는 "투자자들은 미국 채권 수익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한편, 독일 닥스 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유럽시장 전체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고 밝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