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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스톡옵션 100만 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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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스톡옵션 100만 주 받는다

연례 주주총회서 경영진에 대대적 성과급 지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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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팀 쿡 CEO는 대규모 성과급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돈방석에 앉게 됐다. 주주들이 23일(현지시간) 쿡 CEO를 비롯한 애플 경영진에게 스톡옵션을 포함해 대규모 성과급 지급에 동의했다.

실적 개선과 주가 폭등 속에 이사진도 모두 유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감염 확산 차단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매장 영업 중단 등에 앞장서면서도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애플 경영진에 주주들이 돈다발을 안겨줬다.

CNBC, 블룸버그,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주주들은 이날 연례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에 대한 대대적인 성과급 잔치를 결정했다.

쿡 CEO가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주기로 지난해 약속한 100만주 스톡옵션도 이날 승인했다.

비록 이날 성과급 지급 동의가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팬데믹 속에서 애플이 얼마나 눈부신 성과를 거뒀는지가 이날 주주들의 결의로 다시 확인됐다.

애플 주주들은 또 애플 직원 급여 중간값에 비교해 경영진 급여 인상폭은 줄이자는 한 주주의 제안도 거부했다.

쿡 CEO를 비롯한 현 경영진의 애플 관리에 주주들이 만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애플 이사회는 쿡 CEO에 대한 상여금 지급을 강하게 지지했다.

그가 2011년 애플 CEO로 취임한 뒤 지난해 9월까지 배당, 주가 상승 등으로 애플 주주들에게 867% 수익을 안겨다 준 것에 대한 보답이다.

쿡은 지난 1년 배당 규모가 모두 140억 달러를 넘었다면서 배당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애플 주주들의 이같은 결정은 실적과 주가에 대한 만족감에서 비롯된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1144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고, 팬데믹 속에서도 전 제품군의 매출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덕분에 주가가 폭등하면서 시가총액은 2조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위다.

또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도 되찾았다.

주주들은 주가 급등과 배당으로 큰 이익을 보고 있고, 쿡 CEO를 비롯한 경영진에 대규모 성과급 지급을 승인한 것이다.

한편 쿡은 이날 주총에서 야심찬 계획을 공개하고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우선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제품 생산 시스템을 재활용 소재를 주원료로 활용하도록 하는 야심한 친환경 목표를 제시했다.

쿡은 또 지난 6년간 약 100개 가까운 소규모 기업들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또 3~4주에 한 번 꼴로 이같은 인수합병(M&A) 합의를 맺었다고 그는 강조했다.

임금 성별 격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애플은 임금에서 남녀간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면서 전세계 애플 직원들은 성별로 인한 임금 차별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