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테슬라 주가 또 5%대 급락...비트코인 영향 받나?

공유
1

테슬라 주가 또 5%대 급락...비트코인 영향 받나?

투자자들, 대형기술주→경기순환주 매수 옮겨

center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비트코인 값과 연동되면서 23일(현지시간) 또다시 급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고공행진을 하던 기술주에서 빠져나가면서 테슬라 주가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미국 정규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오후 12시 53분(한국시간 오전 3시 5분) 5.02% 하락한 678.62 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일에는 8.55% 급락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야기한 혼란에서 시장을 주도했던 기술주 가운데서도 테슬라는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던 대표 기술주였다.

CNBC는 이날 투자자들은 테슬라나 애플 등 대형 기술주들을 집중 매도하고 순환주를 매수하는 데 베팅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높다"는 일론 머스크 CEO의 발언에 코로나19 의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전반의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가격이 "조금 과하게 높다"고 밝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약 8% 하락했는데 이것이 테슬라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고 오안다의 선임 시장분석가 크레이그 에를람은 말했다.

또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날 "테슬라 주가가 현재 비트코인 가격과 밀접하게 연동돼 있고 신중한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 매도에 나서고 있다"면서 “테슬라가 지난해 전기차 판매로 올린 수익보다 비트코인 투자로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비트코인은 장 중 17%나 하락한 4만5000달러까지 하락했고 현재 4만7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아이브스는 또 테슬라가 최근 가장 저렴한 모델Y의 판매 중단과 테슬라의 잇딴 가격 인하가 월가 분석가들 사이에 수요 에 대한 우려를 부른 것도 테슬라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S&P500 지수 편입을 재료로 600달러대에서 800달러선으로 수직 상승했었다.

포브스는 한편 머스크의 개인 재산도 22일과 23일 이틀 연속 120억 달러(13조3440억원)씩 줄어 현재 1550억 달러(172조3600억원)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