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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추가 85개국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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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추가 85개국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

글로벌 시장 본격 확장...애플·아마존 등과 치열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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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22일(현지시간) 세계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자체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22일(현지시간) 세계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자체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 = 로이터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는 글로벌 라이브스트림 행사인 ‘스트림 온’ 행사에서 85개 글로벌 시장에 추가 진출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트림 온은 세계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생태계 미래와 비전을 소개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유명 뮤지션과 아티스트, 팟캐스트 크리에이터가 참여했다. 제이 발빈과 칼리드, 저스틴 비버, 블랙핑크 등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CNBC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이번 추가 진출로 서비스 대상 권역의 인구는 36개 언어권에 10억명을 넘어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추가 진출 지역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태평양, 카리브해를 포함한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등의 국가들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총 170여개 시장에서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스포티파이는 현재 93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자난해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3억4천500만명이고 유료 구독자 수는 1억5천500만명인 것으로 각각 알려졌다.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는 스트림 온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스포티파이의 사업 성과를 밝히면서 스트리밍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크 CEO는 "지난 15년간 스포티파이가 목도하고 이끈 것은 오디오 음원 산업의 혁명이다"면서 "스트리밍은 오디오 생태계를 크게 변화시켰다. 스포티파이는 아티스트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청취자가 오디오 서비스로 접근할 수 있도록 혁신해왔다"고 말했다.

스포티파이는 2008년 스웨덴에서 출범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 최근에는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팟캐스트 서비스를 대거 강화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와 킴 카다시안 웨스트 등 저명인사들과 출연 계약을 맺었다

스포티 파이는 최근 몇 년 동안 자사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 아마존, 구글 등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유럽에서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가 2019년 3월 애플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면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문제를 공식 제기했고,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이날 스포티파이 주가는 미국 뉴욕 정규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오전 11시 49분(한국시간 오전 1시 49분) 전날 대비 7.06% 하락한 325.20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