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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옐런 경고로 4만5389달러까지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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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옐런 경고로 4만5389달러까지 곤두박질

하루 만에 1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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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투기 자산으로 극도로 변동성이 놉다고 비판했다. 사진 = 로이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또 다시 비트코인은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라는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16% 폭락하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딜북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극도로 비효율이고 투기성이 높은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의 비효율 수단이고, 그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전임자인 옐런 장관도 연준에서 준비 중인 자체 디지털 화폐에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이른바 '디지털 달러'는 더 빠르고, 안전하고, 저렴한 결제수단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달 16일 사상 처음으로 개당 5만달러를 넘어섰고, 시가총액도 1조달러(약 1천100조원)를 돌파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옐런 장관 발언 직후인 22일 오후 한때 비트코인은 전날대비 16% 하락한 4만 9651달러까지 폭락했고 23일 미국 동부시간 오전 6시 50분(한국시간 오후 8시 50분) 4만 58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과거부터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회의론 시각을 드러내 왔다. 2018년에는 비트코인으로 처리되는 거래는 극소수이고 실제로 일어나는 거래 중 다수가 불법 거래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날 옐런 장관은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전기)의 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을 캐내기 위해서는 수학 방정식과 같은 복잡한 알고리즘을 풀어야 하는데 이때 발열과 소음, 전력 소모가 어마어마하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에 쓰이는 전력은 시간당 대략 7.46기가와트(GW)의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 1GW급 원자력 발전소 7기 이상의 전력이 매시간 비트코인 채굴에 소모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규모는 뉴질랜드 전체 국민의 연간 소비량과 비슷하다고 CNBC가 전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