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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 16강 1차전 프리뷰) 아틀레티코-첼시 ‘창과 방패’의 대결…8강행 기선 잡기 격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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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 16강 1차전 프리뷰) 아틀레티코-첼시 ‘창과 방패’의 대결…8강행 기선 잡기 격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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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 24일 오전 5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첼시의 경기가 열린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첼시의 경기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한국시각 24일 오전 5시 킥오프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첼시 진영이 스페인에 입국하지 못한 관계로 중립지역에서 치러지는 경기다.

홈경기 되는 아틀레티코는 지난 대회 챔피언 바이에른과 함께한 A조를 2위로 통과했다. 바이에른전은 1무 1패로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예상 밖으로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의 2연전에서 비기면서 2위 다툼은 막판까지 이어졌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돌파를 노리는 잘츠부르크와의 맞대결을 통해 가까스로 3시즌 연속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선두를 쾌주하던 국내 리그에서도 최근 그늘이 드리워졌다. 지난 시즌부터의 과밀 일정의 영향으로 연기된 2라운드가 17일로 편성되면서 아틀레티코는 CL 1주일 전에 레반테와 2연전을 실시하게 됐다. 원정 1경기는 상대 골키퍼의 거듭된 선방으로 비기고 홈에서 열린 2경기째는 2실점으로 뜻밖의 패전을 당했다.

이에 대해 첼시는 조별리그 무대와 이번 16강전에서 판세가 확연히 달라졌다. 조별리그에서는 세비야, 크라스노다르, 렌과 함께한 비교적 수월한 E조에서 여유있게 선두 통과를 했지만, 이후 리그 8경기에서 불과 2승으로 부진을 겪으며 램파드 감독이 해임되기도 했다.

그리고 후임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16강에 올려놓은 투헬 감독이 부임했다. 한 시즌 안에 챔피언스리그에서 서루 다른 클럽을 이끄는 희귀한 기록을 갖게 된 투헬 감독은 취임 후 리그전에서 지금까지 4승 2무로 무패를 유지하며 조금씩 팀 재건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양 팀이 맞붙는 것은 이번이 7번째로 과거 6경기 전적은 첼시가 2승 3무 1패로 앞서 있지만 크게 우위를 보이진 못했다. 유럽 무대에서 아틀레티코는 홈에서 치른 29경기에서 단 한 차례 졌는데 그것이 바로 2016-17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첼시전이었다.

■ 양팀 포메이션과 선발출장 예상 선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GK 오블락 DF 사비치, 펠리페, 에르모소 MF 마르코스 요렌테, 코케, 사울, 카라스코, 주앙 펠릭스, 코레아 FW 수아레스가 선발로 출장할 것이 예상된다. 지난 1월 도박혐의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주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트리피아는 2월28일까지 출전할 수 없어 이번 경기도 대상이 된다. 또 최근 레반테전에서 다리를 다친 호세 히메네스도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스타팅에는 최근의 레반테전을 베이스로 카라스코와 사울이 선발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호세 히메네스의 부상은 주전 사비치가 커버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이에 맞서는 첼시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GK 멘디 DF 아스필리쿠에타, 주마, 뤼디거 MF 리스 제임스, 조르지뉴, 코바치치, 마르코스 알론소, 마운트, 베르너 FW 에이브러햄이 선발로 출장할 것이 전망된다. 출장 정지자는 없으며 착실히 복귀에 가까워졌던 티아고 실바는 전날 투헬 감독으로부터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았다며 결장이 확인됐다. 그 때문에 예상 일레븐은 최근 사우샘프턴전과 같은 멤버로 미드필드 중앙은 조르지뉴가 기용될 가능성이 크지만 막강한 상대 공격진의 쐐기 역할을 하는 강테의 기용도 예상된다.

■ 양팀 키 플레이어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MF 마르코스 요렌테

아틀레티코의 키 플레이어는 시메오네 감독 밑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페인 대표 공격수다. 지난 시즌부터 공격적인 재능을 꽃피운 마르코스 요렌테는 올 시즌은 개막부터 팀의 엔진 역할을 하며 리그전에서 지금까지 8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세컨드 톱이나 톱 아래에서의 기용이 많지만, 트리피어가 출장 정지가 된 이후는 오른쪽 사이드 기용도 증가해 이번은 같은 포지션에서의 선발이 예상된다.

첼시의 사이드는 평소 베르너와 같은 스페인 용병 마르코스 알론소가 맡고 있지만 둘 다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자칫하면 마르코스 요렌테에게 유린당할 수도 있다. 또 세컨드 톱 등 좀 더 전방에서 기용된 경우에도 캉테와 코바치치 등 몸놀림과 운동량이 뛰어난 첼시의 미드필드에 대해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다.

◇ 첼시=DF 아스필리쿠에타

전방 공격력이 떨어지는 첼시는 원정경기여서 우선 수비를 두텁게 하는 전략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티아고 실바라는 믿을 만한 수비 리더가 빠진 상황에서 주장 아스필리쿠에타에 걸리는 책임은 그만큼 크다.

감독 교체로 자리를 되찾은 아스필리쿠에타는 최근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리그전에선 풀타임을 이어가며 6경기에서 2실점에 그치는 견고한 수비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것이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통할지가 주목되지만 다소 밀리는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1대1에 강한 그의 수비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