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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지난해 세전 이익 88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상회...배당금 지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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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지난해 세전 이익 88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상회...배당금 지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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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탄의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기간의 HSBC 사진=로이터
HSBC는 23일(현지시간) 기대치를 상회하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배당금 지급을 발표했다.

아시아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내는 유럽 최대 자산 은행 HSBC는 작년 세전 이익이 전년 대비 34% 감소한 8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HSBC가 집계한 추정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83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보고된 실적은 2019년에 비해 10% 감소한 5043억 달러였다.

홍콩 증시가 점심 무렵에 HSBC의 최신 재무 보고서가 공개 되었는데 홍콩 상장 주식은 거래가 재개되면서 5% 상승했다.

HSBC 그룹의 최고경영자 노엘 퀸(Noel Quinn)은 런던에 본사를 둔 은행의 최신 실적 보고서에 첨부된 성명에서 “대유행은 필연적으로 우리의 2020년 재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 세계 경제의 대부분이 셧다운 되면서 예상 신용 손실이 크게 증가했고 중앙은행 금리 인하로 금리에 민감한 비즈니스 라인의 수익이 감소했다.”라고 덧붙였다.

HSBC가 코로나19로 사업 전망에 타격을 입힐 것을 예상하여 준비금을 확보하면서 예상 신용 손실은 2019년에 61억 달러 증가한 88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출 수익성의 척도인 순이자 마진은 작년 1.32%로 전 세계적으로 낮은 이자율로 인해 1년 전 1.58%보다 낮았다.

보통주자본(Common Equity Tier 1, CET1) 비율은 작년 말 15.9%로 전년 14.7%에서 증가했다.

HSBC 이사회는 2019년 3분기 이후 첫번째 배당금인 주당 15센트의 중간 배당금을 발표했다.

퀸은 은행이 투자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것과 HSBC의 중기 성장에 대한 투자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배당금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자본 재배치를 위한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식 환매를 고려할 것이며, 더 이상 어음배당(scrip dividend) 옵션을 제공하지 않고 배당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 할 것이다”라고 최고경영자가 말했다.

HSBC는 올해 분기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8월에는 반기 결과로 중간 지급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부터 은행은 보고된 주당 수익의 40%에서 55% 사이의 지불금 비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