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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앞두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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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앞두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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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2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을 앞두고 대체로 상승했다. 사진 = 로이터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을 앞두고 23일(현지시간) 오전 장기물 위주로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1.379%까지 고점을 높였다.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에서 지속 상승하는 중이다. 동부시간 오전 6시 19분(한국시간 오전 8시 20분) 1.36% 부근으로 상승 폭을 다소 줄인 상황이다.

같은 시간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2.179%를 나타냈다. 채권 수익률은 채권 가격에 반비례한다.

파월 의장은 23일 오전 10시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제출하고 청문회에 출석한다. 24일에는 하원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시장의 관심은 국채금리와 인플레이션이다. 이번주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한때 연 1.390%까지 올랐다. 이달 초 1.07%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도 안 돼 0.32%포인트나 급등한 셈이다. 지난달 미국 소매 판매가 전달 대비 5.3% 급등하고 생산자물가가 1.3% 올라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결과다.

지난달 말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긴축 얘기는 시기상조라면서 물가와 고용 목표 달성까지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시장에서는 향후 5년 동안의 인플레이션 평균치가 2018년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따른 공급 부족과 재정·통화정책에도 문제가 되는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시각이 많다”고 전했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모기지 대출금리를 비롯해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금리 상승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이 때문에 파월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다른 판단이나 입장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다.

이날 미국 52주물 재무부 장기채(340억 달러), 42일물(300억 달러), 2년물(600달러) 경매가 열릴 예정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