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준왈라는 "비트코인은 최고 수준의 투기자산 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와 관련된 모든 파티에 참가하고 싶지 않다. 숙취가 너무 심할 것 같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론을 보이면서 "정부가 최근 내놓은 예산 정책과 개혁 이니셔티브를 토대로 인도는 강력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믿는다"면서 "인도는 코로나19 회복의 마지막 단계에 있고, 내년에는 10%~11%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최근 예산안 발표에서 코로나19 경기 침체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자본 투자를 강화하고 금융 부문 개혁 계획을 발표했다.
코인 메트릭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거나 투자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80% 이상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작년 3월 개당 4천900달러대에서 지난 16일엔 5만달러로 1,000% 이상 뛰었고 시가총액도 1조달러(약 1천100조원)를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2조달러가 넘는 애플보다는 작지만 테슬라(약 6천850억달러)는 멀찍이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위상이 달라졌다는 평이 나오지만, 특정 유명인의 말 한마디에 가격이 좌지우지되는 모습을 보이는 점은 여전히 신뢰도를 낮추는 한계점으로 지적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더니 지난 22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비트코인을 "투기자산"이라고 단언하자 곤두박질쳤다. 이미 시세는 4만8000달러까지 밀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6시 36분 비트코인은 4만 8181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