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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43세 GK 부폰 654경기 출장 유럽 5대 리그 최다기록 “몸이 허락하는 한 더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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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43세 GK 부폰 654경기 출장 유럽 5대 리그 최다기록 “몸이 허락하는 한 더 뛸 것”

한국시각 23일 열린 세리에A 23라운드 크로토네전에서 유럽 5대 리그 최다출장 신기록을 세운 유벤투스의 43세 GK 잔루이지 부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각 23일 열린 세리에A 23라운드 크로토네전에서 유럽 5대 리그 최다출장 신기록을 세운 유벤투스의 43세 GK 잔루이지 부폰.

유벤투스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한국시각 23일 크로토네전이 끝난 뒤 이탈리아 언론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리에A 통산 654경기 출전이라는 새로운 기록에 도달한 것을 기뻐했다. 43세의 부폰은 이날 세리에A 23라운드 크로토네와의 경기에 올 시즌 리그 5번째 선발로 출장해 꼴찌 팀을 상대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3-0 승리에 기여함과 동시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파르마에서 뛰던 1995년 11월 밀란전에서 17세의 나이로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부폰으로선 크로토네전이 세리에A 통산 654경기 째였다. 이로써 역대 유럽 5대 리그 최다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전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 가레스 배일의 프리미어리그 653경기를 넘어섰는 위대한 기록을 수립ㅎ한 부폰은 경기 직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인터뷰서 “기어서가 아니라 뛰면서 이 기록에 도달한 것이 가장 중요하고 내게는 가장 큰 만족이자 가장 큰 자랑이다. 어떻게 해서 일을 달성했느냐에 따라 차이가 보인다고 생각한다. 현역 속행의 의사는 있는가? 묻지만 나는 매주 내 점프의 폭과 높이를 재는데 잘 뛴다고 생각되면 계속할 것이다. 잘못 뛰면 스스로 플레이를 접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벤투스 GK는 현재 스쿠데토(세리에 A의 우승팀이 다음 시즌 유니폼 중앙에 붙이는 문양) 다툼에서 선두로 나선 인테르를 언급하며 “인테르의 상승세에 놀라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 팀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인테르는 우리만큼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는 팀”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