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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열전]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성장성 중심 상장요건 개편, 자본시장 선순환구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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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열전]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성장성 중심 상장요건 개편, 자본시장 선순환구조 구축”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 혁신거래소 도약
상장지수상품 등 뉴딜정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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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자본시장활성화를 통해 미래성장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판 뉴딜, 4차 산업혁명 등 신경제를 주도할 미래 성장기업들을 자본시장을 통해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해 경영목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미래기업의 상장을 유도해 자본시장이 신성장기업을 육성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24일 거래소에 따르면 손 이사장은 "미래 성장성 중심으로 상장진입요건을 개편하고, 초기 성장기업들이 필요한 IR(Investor Relation) 서비스, 회계관리, 공시 컨설팅, 반값 공유오피스 등을 제공하겠다”며"기업성장투자기구(BDC) 도입 등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체계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상품을 도입하고 인프라를 확충해 뉴딜정책의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는 게 그의 의지다.

손 이사장은 "K-뉴딜과 친환경, 저탄소 경제의 성공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뉴딜 관련 상장지수상품(ETP)•파생상품을 제공하고, 사회책임투자(SRI)채권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배출권시장 참여자를 확대해 그린 뉴딜의 핵심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력있는 자본시장, 혁신거래소를 만들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손 이사장은 "우리 시장의 질적 도약을 위해 시장의 물적•제도인프라를 꾸준하게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매매체결 속도와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알고리즘 거래 관리체계 구축 등 선진시장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체거래소(ATS)도 도입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ATS(Alternative Trading System)는 상장증권을 거래소시장 밖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증권사 등이 별도로 개설해 운영하는 장외거래시스템을 뜻한다.

손 이사장은 "거래플랫폼간 건전한 경쟁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ATS 설립은 자본시장 인프라 선진화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최근 개인투자자 증가에 따른 거래대금 급증 추세 등을 감안하면 조만간 ATS 설립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 ATS 설립이 구체화되면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청산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매도 부분재개에 대한 불안은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융당국은 오는 5월 3일부터 코스피200와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부분적으로 공매도를 재개한다.

손 이사장은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고,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불공정거래 조기 적발을 위해 감시체계를 강화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제도‧인프라 개선을 추진하고 공매도에 대한 사전 점검과 사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이시장은(57)은 인창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들어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 과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9년 5월 차관급인 금융위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12월 거래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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