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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소니 등 일본 12개 기업, 위구르 무슬림 강제노동 중국 회사와 계약해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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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소니 등 일본 12개 기업, 위구르 무슬림 강제노동 중국 회사와 계약해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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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등 12개 일본 회사가 신장 위구르 강제노동에 연루된 중국 기업들과의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로이터
도시바, 소니 등 일본의 12개 회사가 신장 위구르 이슬람교도들의 강제노동에 연루된 중국 기업들과의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인도 매체 OP인디아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이 신장에서 제조된 면화와 가공 제품의 수입에 제한을 가한 이후, 일본 회사들은 중국 회사들에 대해 조치를 취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일본 정부는 중국의 인권 유린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약 12개의 회사들이 중국 신장에서 강제노동의 혜택을 받는 회사들과의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중에는 도시바, 소니, 히타치, 패스트 리테일링 등이 포함됐다. 이에 앞서 호주전략정책연구소는 83개 기업이 위구르 강제노동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혜택을 받고 있으며, 노동 이전 프로그램을 통해 신장성 밖에서도 일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대부분의 기업이 이 주장을 검증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도시바는 위구르 노동자를 강제 고용한 혐의를 받는 회사와 2021년 말까지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외국 기업들은 기업의 인권침해 자진신고에만 의존하고 있어 직영사업자 외에는 상황을 가늠하지 못한다.

일본의 료힌 게이가쿠는 미국의 정밀조사를 받고 있는 중국 기업과 거래한 것으로 드러난 브랜드 중 하나다. 유기농 면과 원사를 조달했다고 주장해왔지만, 이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산지 명으로 '신장 면' 태그가 붙은 제품을 판매했다. 그러나 교도통신이 보도한 후 사라졌다.

캐나다 하원 소위원회는 중국이 200만 명이 넘는 위구르인들과 다른 투르크계 이슬람교도들을 '집중 수용소'에 구금하고 있어 홀로코스트 이후 최대 규모의 소수민족 집단 구금국이 됐다고 밝혔다. 억류자들은 법적 원조에 접근할 수 없어 종종 무기한 구금과 함께 외부와 완전히 고립된다. 소위원회는 "증인들은 규칙 위반에 대한 처벌이 폭력적일 수 있으며 여성과 소녀들이 정기적으로 성적 학대와 다른 형태의 성적인 폭력을 당한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