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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조 달러 비트코인, 또다시 논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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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조 달러 비트코인, 또다시 논쟁 가열

"디지털 금" vs "주가 변동성에 가장 빈약한 헤지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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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진정한 자산 가치를 보유했느냐의 여부를 둘러싼 해묵은 논란이 재차 가열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둘러싼 논쟁이 재차 가열되고 있다. 진정한 자산 가치를 보유했느냐의 여부를 둘러싼 해묵은 논란이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은 ‘경제적 측면의 쇼’이며 ‘핀테크 혁신’은 금융 서비스를 지배할 것이지만,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가 주류 자산이 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고 2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테슬라, 마스터카드 등의 암호화폐 수용 확대 발표로 급격한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주요 월스트리트 은행 및 대기업들의 우호적인 발언과 함께 가격이 급등, 지난주 시장 가치가 1조 달러에 도달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금을 비교하며 비트코인의 공급 물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금과 같은 새로운 가치의 디지털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다. 존재하는 총 비트코인 수는 2100만 개로 한정돼 있다.
JP모건의 전략가들은 비트코인이 코로나19 위기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잠재적인 헤지 수단으로서 금과 경쟁하는 만큼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 14만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그러나 회의론자들은 여전히 ​​확신이 없다. 여러 경제학자들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에는 내재 가치가 없다고 여전히 주장한다. 최근 도이체방크 설문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금융 시장에서 가장 극단적인 거품으로 보고 있다.

JP모건의 전략가들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줄어들지 않는 한 지속가능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암호화폐는 주가의 급격한 하락에 대한 ‘가장 빈약한 헤지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현재 자체 암호화폐인 JPM코인과 오닉스(Onyx)라는 새로운 사업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추진하고 있다. 은행 측은 디지털 금융의 증가와 핀테크 대안에 대한 수요는 코로나19 시대의 전정한 금융 변혁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이나 구글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금융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자체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구글은 씨티그룹과의 제휴에 따라 사용자가 당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뱅킹이 코로나19 시대에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사람들이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대규모 대출 기관과 핀테크 업체 모두 세력을 확대하고 있어 앞으로가 주목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