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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값 35%상승 전망...홈디포·로우스 주가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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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값 35%상승 전망...홈디포·로우스 주가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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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자 홈인테리어 전문업체 로우스 등 기업들이 코로나 19 수혜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사진 = 로이터
3개월 전보다 2배 이상 급등한 미국 주택건축에 필수인 목재(lumber)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건축자재에 대한 수요가 회복되면서 최대 35%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9일 3월물 목재선물 가격은 지난 9월부터 오름세를 보여 이날 사상 최고치인 1000 피트당 1004.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29일 470달러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가격이고, 목재 선물이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목재선물 가격은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3분(한국시간 오전 7시 3분) 1,022.30달러를 기록 중이다.

파이퍼 샌들러의 수석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존슨은 CNBC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목재 가격은 30-35% 훨씬 더 오를 것으로 전망 된다"면서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존슨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4분기 실적을 보고하는 주택 관련 기업 홈디포, 로우스, 톨브라더스는 목재에 대한 증가 수요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홈디포는 하락 추세에 있던 종목이지만 앞으로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고, 톨브라더스와 로우스도 좋은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리스 슐로스버그 BK자산운용 FX전략담당은 또한 럼버 리퀴데이터스를 목재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기업 명단에 추가하면서 "코로나19로 재택 근무 환경으로 전환되는 추세로 회사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슐로스버그는 상무는 "홈디포와 로우스 또한 재택근무 현상이 코로나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장기 보유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그는 이들 기업이 높은 목재 비용으로 수익 압력을 볼 수 있지만 잠재 상승세가 리스크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다.

팬데믹 이전 로우스는 성장이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해 홈퍼니싱이 인기를 얻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2020 회계연도 1~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52% 늘었다. 주요 경쟁 업체이자 로우스에 비해 시장점유율, 매출 규모에서 한발 앞서는 홈디포보다 뛰어난 성적표다. 2020 회계연도 1~3분기(2020년 2~11월) 홈디포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 14% 증가했다.

실적 성장에 힘입어 주가 역시 상승세를 탄다. 지난해 초 110~12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 코로나19 충격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면서 3월 20일 종가 기준 66.36달러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반등해 올해 2월 17일 177.13달러까지 뛰었다. 이 기간 상승률은 167%. 같은 기간 68.6% 상승한 NYSE지수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홈디포와 비교해도 상승률이 높다. 로우스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3월 20일 연중 저점을 기록한 홈디포는 올해 2월 17일까지 85% 뛰었다.

홈디포 주가는 이날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1.32% 하락한 275.85달러, 로우스는 2.89% 하락한 172.41달러, 톨브라더스는 2.25% 떨어진 53.65달러를 기록했다.

홈디포와 톨브라더스는 21일, 로우즈는 22일 실적을 발표한다. 럼버 리퀴데이터스는 3월 2일로 예정되어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