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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뉴욕증시 조정의 교훈? "급락 가능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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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뉴욕증시 조정의 교훈? "급락 가능성 등"

"미래 성장가치에 따라 결정되는 주식 가격"

작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는 기간인 2월 19일부터 3월 23일까지 S&P 500 지수는 34% 폭락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작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는 기간인 2월 19일부터 3월 23일까지 S&P 500 지수는 34% 폭락했다. 사진 = 로이터


2020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2가지 교훈에 대해 야후파이낸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22일 동부시간 오후 1시 40분(한국시간 오전 3시 40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5% 내린 3,900.76에 하락 출발했다.

1년 전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폭락하기 시작하면서 S&P 500 지수는 2월 19일부터 3월 23일까지 당시 사상 최고치 3386선에서 2,237로 34% 폭락했다.

투자자들은 적어도 두 가지의 매우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상황이 급격하게 빨리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사실로 무서울 정도의 매도세는 항상 일어날 수 있다.

JP모건 자산운용 차트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1980년 이후 매년 평균 14.3%의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규모 매도세는 예측하지 못한 리스크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한다. 투자자들은 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위험에서 끊임없이 가격을 책정하는데 예측하지 못한 위험은 보통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간주되고 폭락세를 보일 때까지 시장에 전혀 가격이 매겨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코로나 19 발생 기간 경제에 미치는 나쁜 영향은 분명히 2020년 2월 19일 당시에는 가격이 매겨지지 않았다. 이후 3월 23일까지는 많지는 않더라도 가격이 조금 확실히 올랐다. 당시 경제학자들은 GDP 예측을 낮췄고 바닥을 예측할 수 없었다.
매도세가 시작될 때 다양한 유형의 투자자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결국 시장이 혼란스러울 때 더 나은 투자를 하는 비결은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두 번째 교훈은 시장이 미래 지향성을 보인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은 지금 당장 벌거나 벌지 못하는 돈 때문에 사업에 투자하지 않는다. 앞으로 몇 년 동안 벌 것으로 예상되는 모든 돈 때문에 투자를 한다.

이는 주식시장과 경제가 분리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를 크게 설명하는데, 사실 쪼개지는 부분은 많지 않고 오히려 다른 요소들을 반영한다.

LPL파이낸셜 애널리스트들은 19일 "코로나19로부터 사람들의 삶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날짜를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주식시장은 불확실하더라도 이미 일상의 정상화에 맞춰 가격을 책정을 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경제 상황이 코로나19 초기 때와 비교해 개선되고 있다. 시장은 현재 경제 상황이 아니라 경제 여건이 미래 어디에 있을지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들은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주식이 반등하거나 랠리하는 상황을 설명해준다. 경제 자료가 나오기도 이전에 주식은 바닥을 치는 것이다.

LPL 금융 수석 시장 전략가 라이언 데트릭은 "투자자로서 우리의 장기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면서 "하락과 약세장은 그 과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