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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행, 부실채권·금리인상 직면...경제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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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행, 부실채권·금리인상 직면...경제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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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은행들은 코로나19 위기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금리인상 등에 직면해 있다. 사진 = 로이터
유럽 은행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탄력을 보였지만 부실채권과 금리인상 2가지 주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대유행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는데, 현재 유럽의 은행들은 현재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한 자본 지위를 갖고 있다. 이는 2008년 이후 금융 규제 당국이 부과한 엄격한 요구 사항 덕분에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유럽 은행들은 감독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배당금 지급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

DBRS 모닝스타의 아르노 주르노이스(Arnaud Journois) 부사장은 유럽 은행의 최근 분기 실적에 대해 "가장 중요한 점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자산 품질이 악화되는 것을 목격하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레드번의 유럽 은행 지분 리서치 책임자인 페이드 쿤와르 역시 "유럽 은행들의 최근 3분기 연속 실적은 "강세"를 보였고, 자본과 충당금을 90% 가까이 앞질렀다"고 말했다.
유럽의 주요 은행들은 각국 정부가 도입한 경기부양책 뿐만 아니라 대출 증가 등 유럽중앙은행과 영국은행의 정책에서도 혜택을 받았다.

이러한 재정 및 통화 개입은 점차 축소됨에 따라 향후 1년에 걸쳐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투자조사업체 기브드칼의 유럽 분석가인 닉 앤드류스는 CNBC 인터뷰에서 "내년쯤부터 부실채권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그때 우리는 기업 부문의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은행들의 두 번째 과제는 금리다. 바클레이즈는 "정부 지출 수준을 감안할 때 한 가지 위험은 금리가 현저하게 상승하기 시작하면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여파로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인하됐지만 가까운 장래에 물가가 오르면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이 독일의 새로운 소비자 세금 규정 등은 유로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

바클레이스 CEO 제스 스탤리(Jes Styley)는 "전반 경제 상황은 더 어려워질 수 있지만 유럽 은행들이 회복 국면에서 맞이할 좋은 면은 소비자들이 사회 규제 완화로 식당으로 돌아가는 순간 다시 경제가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억눌린 수요에 힘입어 더 강한 반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탤리 CEO는 "이렇게 되면 기업 투자가 늘어나고 은행의 대차대조표도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