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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팀, 상위권 대결 확대 시스템 개편 구상…네이션스 리그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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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팀, 상위권 대결 확대 시스템 개편 구상…네이션스 리그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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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이 더 많은 수익을 위해 참가팀과 상위권 대결을 확대하는 새로운 시스템 개편 구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준비하고 있는 챔피언스리그(CL) 새로운 형식의 구상이 드러났다고 스페인 신문 ‘마르카’가 보도했다. UEFA는 현재의 방영권 계약이 끝나는 2024년부터 CL 형식을 크게 변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형식은 유럽 각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네이션스 리그에 가까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UEFA가 생각하는 챔피언스리그의 새로운 형식은 아직 세부적 단계이긴 하지만 참가팀은 32개 팀에서 36개 팀까지 늘어나고 지금까지 존재했던 조별리그는 같은 수준의 팀을 모은 디비전 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 경기가 같은 수준의 팀이 아닌 전 팀에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최고 등급에 속하는 팀들은 같은 범주의 팀들과 더 많은 경기(최소 6경기)를 치르게 되지만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도 몇 차례 소화하게 된다고 한다.
또 정확한 경기 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모든 경기를 홈과 어웨이로 치르는 것은 일정적으로 어려워 카테고리로 나뉘는 팀에 의한 대전에서는 하위 팀이 홈에서 싸우는 등 불규칙한 진행이 예정되는 모양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전체 순위에 반영되기 때문에 ‘마르카’는 CL이 ‘버추얼 리그’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강에 대해서는 디비전 상위 8개 팀이 진출하고, 나머지 8개 팀은 아직 미결정이지만 플레이오프 등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EFA의 이 구상에서는 유럽 빅 리그가 원하는 대로 빅 클럽 간 대전이 늘어나게 되지만, 중소 클럽에 대해서도 대문을 닫지는 않는다. 단지 빅 리그 단체는 유럽대회의 우승까지 획득할 수 있는 액수를 현재의 1억 유로(약 1,340억3,500만 원)에서 5억 유로(약 6,701억7,500만 원)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 구상에서는 방영권 수입 등 수익이 5억 유로에 미치지 않는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 새로운 형식의 구상은 3월에 인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앞서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뭔가 바꾸려면 기다리지 말고 움직여야 한다는 등 혁신적인 유럽대회 수입 증대를 요구하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을 만날 예정이어서 이 회담이 구상 실현의 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