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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비트코인 폭등세 불지른 머스크, 전기차 팔아 번 돈보다 더 벌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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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비트코인 폭등세 불지른 머스크, 전기차 팔아 번 돈보다 더 벌었을 것”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 10억 달러 이상 수익 추정... 다른 기업까지 파급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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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비트코인 투자로 2020년 전기차 판매 수익보다 많은 10억 달러 이상 벌었을 것”이라고 21일(현시 시각) 마켓워치가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투자가 테슬라의 부업인 것은 맞지만, 괜찮은 투자였다며 향후 12~18개월 동안 다른 기업에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계산에 따르면 지금까지 테슬라는 지난달에 약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추정한다. 이런 수익은 테슬라가 2020년 전기차를 팔아 번 돈보다 많은 액수다”라고 투자 메모에 썼다.

테슬라는 지난 8일 공개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자산 다각화와 현금 수익 극대화를 위해 투자 정책을 업데이트했다"며 "앞으로 자산의 일부를 디지털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면서 그동안 제도권 진입을 놓고 벌인 논란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합법적인 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여전히 공개 기업의 5% 미만이 암호화폐 시장 주변에 더 많은 규제 목표 게시물이 배치될 때까지 이 경로를 따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2021년에 더 많은 채택이 시작되고 우리는 시상에 지각변동이 올 수 있다. 블록체인, 결제, 은행 3개 분야에 앞으로 몇 년 동안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비트코인 투자 효과가 국내에서도 발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의 한 암호화폐 전문가는 "국내 상황만 보면,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 값을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한 계획은 당장 현실화되기 어려운 내용"이라며 "국내에서는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세법 등 관련 법률이 제정되지 않아 공식적으로 매매가 어렵다"고 말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주목하는 이유는 자율주행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자율주행 시대에서는 통신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테슬라가 비트코인으로 차 값을 받겠다는 것은 블록체인으로 차량 보안까지 지키겠다는 의미라는 해석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