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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최대 상승률 50% BP 등 유럽 오일주 '매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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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최대 상승률 50% BP 등 유럽 오일주 '매수' 권고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운송 시장 회복 등으로 올해 BP 등 석유 회사들이 20~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운송 시장 회복 등으로 올해 BP 등 석유 회사들이 20~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로이터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올해 운송 시장 회복으로 향후 12개월 동안 20~50%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오일 관련 종목으로 영국 정유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을 추천했다.

2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로 원유 수요가 줄면서 유가 주식들이 타격을 입었지만 코로나19 백신 출시와 국내 총생산 예측 등을 미뤄봤을 때 회복을 뒷받침 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유럽의 유가 수익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BP와 렙솔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석유 업체들은 지난해 10월 저점에서 약 40% 상승했지만 4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후 다시 주춤해졌다고 진단했다.

미셸 델라 비그나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운송 회복은 기초 상품과 빅 오일 주식에 대한 모멘텀을 다시 불러 일으킬 수 있고, 앞으로 몇 달 동안 주요 회복과 가치 거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비그나 분석가는 향후 12개월 동안 실적을 향상시킬 수있는 세 가지 주요 촉매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높은 수익, 어려운 4분기 이후 1분기의 강력하게 예상되는 실적 결과, 배당금 인상 등이다.

유가 회복은 더 나아가 내년까지 개선되면서 다운 스트림 마진과 비용 절감이 시너지를 내면서 유럽 주요 석유 회사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길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별로 보면 골드만삭스는 BP는 런던 상장 주식의 경우 54%, ADR의 경우 60%로 가장 큰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들은 운송 관련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BP의 높은 레버리지를 언급했다.

렙솔도 또 다른 탑픽으로 18%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주주들에게 가장 매력 있는 현금 수익 중 하나인 배당 매력이 크다는 평가다. 이는 올해 7.2%의 배당 수익률로 추정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의 침체를 헤쳐나가고 향후 몇 년 동안 탄력 있는 현금 흐름을 창출 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로얄 더치셀은 강력한 현금 흐름 생성으로 인해 올해 예상 배당 수익률 7.7%를 예상했다. 이탈리아의 에니는 15%의 상승 가능성이 있고 쉘은 30%의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