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로 원유 수요가 줄면서 유가 주식들이 타격을 입었지만 코로나19 백신 출시와 국내 총생산 예측 등을 미뤄봤을 때 회복을 뒷받침 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유럽의 유가 수익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BP와 렙솔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석유 업체들은 지난해 10월 저점에서 약 40% 상승했지만 4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후 다시 주춤해졌다고 진단했다.
미셸 델라 비그나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운송 회복은 기초 상품과 빅 오일 주식에 대한 모멘텀을 다시 불러 일으킬 수 있고, 앞으로 몇 달 동안 주요 회복과 가치 거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유가 회복은 더 나아가 내년까지 개선되면서 다운 스트림 마진과 비용 절감이 시너지를 내면서 유럽 주요 석유 회사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길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별로 보면 골드만삭스는 BP는 런던 상장 주식의 경우 54%, ADR의 경우 60%로 가장 큰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들은 운송 관련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BP의 높은 레버리지를 언급했다.
렙솔도 또 다른 탑픽으로 18%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주주들에게 가장 매력 있는 현금 수익 중 하나인 배당 매력이 크다는 평가다. 이는 올해 7.2%의 배당 수익률로 추정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의 침체를 헤쳐나가고 향후 몇 년 동안 탄력 있는 현금 흐름을 창출 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로얄 더치셀은 강력한 현금 흐름 생성으로 인해 올해 예상 배당 수익률 7.7%를 예상했다. 이탈리아의 에니는 15%의 상승 가능성이 있고 쉘은 30%의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