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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기업 애니 비전, 얼굴인식 기능 탑재한 무인 항공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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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기업 애니 비전, 얼굴인식 기능 탑재한 무인 항공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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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기업 애니 비전이 얼굴인식 기능을 탑재한 드론을 개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스라엘 스타트업 애니 비전(Any Vision)이 얼굴인식 기능을 탑재한 드론을 개발했다고 포브스지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는 지난 2019년 미국 특허청에 드론을 기반으로 한 얼굴인식 기술 특허를 출원했었다.

이 특허는 ’얼굴인식에 적응 가능한 드론의 포지셔닝‘이라는 제목으로 드론이 촬영한 영상에서 얼굴인식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이미지를 찾아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얼굴과 대조하는 기술의 상세 사진이다.

드론으로 사람을 인식할 경우, 얼굴을 적절히 촬영할 수 있는 각도를 파악하는 것과 이동 중에 고품질의 영상을 찍는 것이 요구된다. 정지화면을 이용한 얼굴 조합보다 난이도가 대단히 높다.

지난해 12월에는 애니 비전의 고위급 인사가 이스라엘의 방산업체인 라파엘사와 제휴해 사이트X(SightX)라는 새로운 합작벤처를 시작했다. 미디어에 제공된 동영상에서는 사이트X의 소형 드론에는 얼굴인식 기능이 없었으나 그 기능이 곧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애니 비전의 아비 골란 CEO(최고경영자)는 현재 얼굴인식 기능이 탑재된 드론의 제조는 진행하지 않지만 바로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드론이 장차 스마트시티에서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얼굴인식 드론은 수취인을 식별함으로써 화물이 제대로 도착했는지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아마존은 이미 유사한 실험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골란은 드론의 상품화는 얼굴인식 기술에 대한 인식이 일반화될 때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애니 비전은 현재 미국의 법 집행 기관과는 제휴하지 않고 카지노나 소매업자 등 민간기업과의 제휴를 선택하고 있다.

드론의 이용 목적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이 회사에 7400만 달러를 투자했으나 지난해 이 기술이 요르단강 서안 분쟁 지역에서 사용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철수했다. 다만 회사 측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철수한 주된 이유는 애니 비전의 지배를 노리다가 실패한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경찰 등 사법당국은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한 범죄 수사를 선호하지만, 지난해 인권과 프라이버시 문제가 첨예하게 부각된 후 여러 시에서 경찰의 얼굴인식 기술 사용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