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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회장 "글로벌 칩 부족, 고객에게 '제한된 영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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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회장 "글로벌 칩 부족, 고객에게 '제한된 영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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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의 류영웨이 회장이 전 세계 자동차 업계를 뒤흔든 칩 부족으로 인해 애플 등 자사 고객도 '제한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로이터
애플 아이폰 공급업체 폭스콘(혼하이정밀공업)의 류영웨이 회장이 전 세계 자동차와 반도체 업계를 뒤흔든 칩 부족으로 인해 자사의 고객인 애플 등이 ‘제한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류 회장은 "다만 우리가 서비스하는 고객은 대부분 대기업 고객이기 때문에 모두 적절한 예방 계획을 갖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따라서 대형 고객들에 대한 영향은 다소 있겠지만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류 사장은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이 완화되고 있고 수요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회사는 2021년 상반기에는 선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해 노트북, 게임 콘솔 및 기타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급격한 침체가 예상됐던 자동차 부문에서 생산을 전용하는 등 물량을 재할당하게 됐다. 이로 인해 폭스바겐 AG, 제너럴모터스(GM), 포드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칩 용량이 줄면서 생산량을 줄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전력 관리 칩이 모두 경색 위기에 직면하면서 스마트폰 부문으로까지 칩 부족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다만 애플은 규모가 크고 공급업체가 애플을 최우선 공급업체로 우대하는 경향이 있어 파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폭스콘의 최대 고객이다.

류 회장은 폭스콘 역시 전기차 등 다른 성장 분야를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자사의 전기차 개발 플랫폼 MIH에 736개 협력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까지 2~3개의 전기차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기차가 2023년까지 회사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았다.

류 회장은 또 말레이시아의 8인치 파운드리 업체 실테라의 지분 인수 입찰에 실패한 후 동남아에서 반도체 팹 구매 기회를 계속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